하루 한 구절 성경해설

성경의 한 구절 한 구절에 대한 정보를 여러 성경주석을 종합하여 알기 쉽게 풀이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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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21-30장

야곱에게 열두 아들을 허락하신 하나님(창세기 29:31-30:24)

Barnabas Suh 2023. 6. 10.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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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여호와께서 레아가 사랑 받지 못함을 보시고 그의 태를 여셨으나 라헬은 자녀가 없었더라

 

하나님께서 레아가 사랑 받지 못함을 보셨습니다. ‘사랑 받지 못한다’는 말은 ‘미움’이라는 뜻입니다. 야곱이 레아를 보면 속임 당한 아픔이 떠올랐습니다. 이 아픔이 레아에 대한 미움으로 작용했을 것입니다. 야곱은 레아를 오직 책임감으로 대하고 있습니다. 레아는 좋아했지만 야곱은 레아를 싫어했습니다. 이로 인해 레아의 마음에 한이 맺히게 되고 레아는 자식을 낳아 줌으로써 인정받고자 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이런 레아의 딱한 사정을 아시고 긍휼히 여기셨습니다. 하지만 사랑을 받은 라엘은 자식이 없었습니다. 하나님은 공평하신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고통받는 자에게 위로를 주시고 축복받은 자에게 교만하지 않도록 어려움을 주십니다. 어떤 사람은 모든 것을 다 가진 것처럼 보이나 남들이 갖지 못하는 심각한 문제가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아무것도 없어 고통을 받는 것 같지만 남들이 갖지 못한 하나님의 위로와 영적 축복을 가졌습니다.

 

32 레아가 임신하여 아들을 낳고 그 이름을 르우벤이라 하여 이르되 여호와께서 나의 괴로움을 돌보셨으니 이제는 내 남편이 나를 사랑하리로다 하였더라 33 그가 다시 임신하여 아들을 낳고 이르되 여호와께서 내가 사랑 받지 못함을 들으셨으므로 내게 이 아들도 주셨도다 하고 그의 이름을 시므온이라 하였으며 34 그가 또 임신하여 아들을 낳고 이르되 내가 그에게 세 아들을 낳았으니 내 남편이 지금부터 나와 연합하리로다 하고 그의 이름을 레위라 하였으며 35 그가 또 임신하여 아들을 낳고 이르되 내가 이제는 여호와를 찬송하리로다 하고 이로 말미암아 그가 그의 이름을 유다라 하였고 그의 출산이 멈추었더라

 

하나님께서 레아를 긍휼히 여기셔서 아들을 낳게 하셨는데 첫 아들의 이름이 르우벤이었습니다. 르우벤은 ‘보라 아들이다’란 의미입니다. 그는 르우벤을 낳으면서 “여호와께서 나의 괴로움을 돌보셨으니 이제는 내 남편이 나를 사랑하리로다”라고 말하였습니다. 그녀의 사랑받지 못하는 괴로움이 얼마나 컸는지 이제는 아들로 말미암아 남편의 사랑을 얻을 희망을 갖게 되었다고 말합니다.

 

레아가 다시 임신하여 아들을 낳았는데 그의 이름을 시므온이라고 하였습니다. 시므온은 ‘들으심’이라는 뜻으로 그녀는 “여호와께서 내가 사랑 받지 못함을 들으셨으므로 내게 이 아들도 주셨도다”라고 말하였습니다. 레아가 이번에는 셋째 아들을 낳으면서 그의 이름을 레위라 하였습니다. 레위는 ‘연합하다’라는 의미로 레아는 “내 남편이 지금부터 나와 연합하리로다”라고 말하였습니다.

 

그녀는 네 번째 아들을 낳으면서 그의 이름을 유다라고 하였습니다. 그녀는 “내가 이제는 여호와를 찬송하리로다”라고 말하였습니다. 네 아들을 낳아준 레아는 더 이상 남편의 무관심의 대상이 아님을 찬양한 것입니다. 레아는 유다를 낳은 후 그의 출산이 잠시 멈추게 되었습니다.

 

30:1 라헬이 자기가 야곱에게서 아들을 낳지 못함을 보고 그의 언니를 시기하여 야곱에게 이르되 내게 자식을 낳게 하라 그렇지 아니하면 내가 죽겠노라 2 야곱이 라헬에게 성을 내어 이르되 그대를 임신하지 못하게 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내가 하나님을 대신하겠느냐

 

라헬은 남편의 사랑을 받았지만 자식이 없어 언니에 대한 질투심으로 견딜 수 없었습니다. 여인이 자식을 낳는 것은 하나님의 축복이고 남편에게는 최대의 선물로 여겨진 그 시대에 아들 하나 없는 라헬은 존재의미가 없었습니다. 라헬은 자기 언니는 벌써 아들을 내리 넷이나 낳았는데 아무 열매도 없는 초라한 자신을 바라볼 때 속상하고 분통이 터졌습니다. 라헬은 야곱에게 따져 물었습니다. “내게 자식을 낳게 하라 그렇지 아니하면 내가 죽겠노라” 라헬의 이같은 행동은 같은 문제를 겪으면서도 하나님께 눈물을 흘리며 기도한 한나의 모습과는 매우 대조적입니다. 라헬이 남편의 바가지를 긁는 날이 많아졌습니다.

 

야곱은 견디다 못하여 성을 내어 말하였습니다. “그대를 임신하지 못하게 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내가 하나님을 대신하겠느냐?” 야곱이 아무리 잘해 주어도 라헬이 남편에게 언니에 대한 질투심을 쏟아낼 때 같이 화를 낼 수밖에 없었습니다. 아이를 못 낳는 것은 신체적으로 라헬의 문제입니다. 야곱과 레아 사이에는 네 명의 아들을 얻었기 때문입니다. 그가 아이를 낳지 못하는 것은 하나님이 임신하지 못하게 하셨기 때문입니다. 야곱은 자기가 하나님을 대신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이 막으시는 걸 자신도 어쩔 수 없다고 했습니다. 야곱은 라헬이 다짜고짜 아들을 낳게 하라고 떼를 쓰고 있으니 얼마나 어이가 없었겠습니까? 평소에 라헬을 사랑하여 극진히 잘해주던 야곱도 참다 참다못하여 화를 내고 말았습니다.

 

3 라헬이 이르되 내 여종 빌하에게로 들어가라 그가 아들을 낳아 내 무릎에 두리니 그러면 나도 그로 말미암아 자식을 얻겠노라 하고 4 그의 시녀 빌하를 남편에게 아내로 주매 야곱이 그에게로 들어갔더니 5 빌하가 임신하여 야곱에게 아들을 낳은지라 6 라헬이 이르되 하나님이 내 억울함을 푸시려고 내 호소를 들으사 내게 아들을 주셨다 하고 이로 말미암아 그의 이름을 단이라 하였으며 7 라헬의 시녀 빌하가 다시 임신하여 둘째 아들을 야곱에게 낳으매 8 라헬이 이르되 내가 언니와 크게 경쟁하여 이겼다 하고 그의 이름을 납달리라 하였더라

 

라헬은 도저히 견딜 수 없어서 자기의 시녀 빌하 사이에서 아들을 얻으라고 강요합니다. 그녀는 아들을 자신의 무릎에 앉히고 싶었고 자기에게도 아들이 있다고 자랑하고 싶었습니다. 야곱은 라헬의 딱한 사정을 긍휼히 여겨서 라헬이 시키는 대로 아들을 얻습니다. 라헬은 아들의 이름을 ‘판단하다, 판결하다’는 뜻의 ‘단’이라고 붙였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내 억울함을 푸시려고 내 호소를 들으사 내게 아들을 주셨다”라고 말했습니다. 라헬은 남편의 사랑을 받았지만 아들이 없어 억울했습니다. 그녀는 자신의 인생이 꼬였다고 생각했습니다. 당시 자식이 없는 것은 하나님께 저주를 받아서 그랬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그녀는 자신의 시녀를 통해 자식을 얻었지만, 그나마 그것으로 그녀의 원통함이 풀렸던 모양입니다. 사람이 다른 사람의 사랑과 관심과 인정을 받아도 진정으로 만족할 수 없습니다. 사람의 인정과 칭찬은 한계가 있습니다. 인간은 영적인 존재로 하나님과 교제하며 하나님의 사랑을 받을 때 만족이 있습니다. 그녀는 하나님의 사랑의 증거로서 하나님께 아들을 달라고 호소한 것입니다. 그러나 자신의 몸을 통해 얻지 못하자 인간적인 방법을 통해서라도 하나님의 인정을 받고 싶었습니다. 드디어 아들을 얻자 자신의 억울함이 풀렸고 하나님께서 그녀의 호소를 들으셨다고 기뻐하였습니다.

 

라헬이 비록 종을 통해 아들을 얻었지만 그 아들로 인해 고개를 들고 다닐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하나 갖고 만족하지 못하고 아들 하나를 더 얻기를 원했습니다. 그녀는 시녀 빌하를 통해 둘째 아들을 얻었는데, 그의 아들의 이름을 ‘싸움’, ‘경쟁’의 뜻을 가진 납달리’라고 붙였습니다. 라헬은 납달리를 안고는 “내가 언니와 크게 경쟁하여 이겼다”라고 말했습니다.

 

9 레아가 자기의 출산이 멈춤을 보고 그의 시녀 실바를 데려다가 야곱에게 주어 아내로 삼게 하였더니 10 레아의 시녀 실바가 야곱에게서 아들을 낳으매 11 레아가 이르되 복되도다 하고 그의 이름을 갓이라 하였으며 12 레아의 시녀 실바가 둘째 아들을 야곱에게 낳으매 13 레아가 이르되 기쁘도다 모든 딸들이 나를 기쁜 자라 하리로다 하고 그의 이름을 아셀이라 하였더라

 

레아도 가만히 있을 수 없었습니다. 그녀는 자기의 더 이상 아이를 낳지 못한 것을 알고 자기의 시녀 실바를 야곱에게 주어 아내를 삼게 하였습니다. 실바가 아들을 낳았는데 레아는 그의 이름을 ‘행운’, ‘복됨’의 뜻을 가진 ‘갓’이라고 이름을 붙였습니다. 그 다음에는 시녀 실바가 둘째 아들을 낳았는데, ‘행복한 자’라는 뜻을 가진 ‘아셀’이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그리고는 “기쁘도다 모든 딸들이 나를 기쁜 자라 하리로다”라고 말하였습니다.

 

14 밀 거둘 때 르우벤이 나가서 들에서 합환채를 얻어 그의 어머니 레아에게 드렸더니 라헬이 레아에게 이르되 언니의 아들의 합환채를 청구하노라

 

레아와 라헬의 자식 낳기 경쟁이 한창이었습니다. 밀 거둘 때, 즉 5월 초순경이었는데, 르우벤이 들에서 합환채를 발견하여 자기 어머니 레아에게 드렸습니다. 합환채는 한자어로 풀이하면 남녀를 합하게 하고 기쁨을 주는 풀이라는 뜻입니다. 합환채는 냄새가 강하고 향긋한 냄새가 나며 여자들이 먹으면 아이를 잘 갖는다고 믿었습니다. 당시 사람들은 이 식물을 최음제로 사용하여 ‘악마의 사과’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라헬은 이를 보고 합환채의 일부를 달라고 부탁하였습니다. 우리말에는 ‘합환채를 청구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청구는 간곡히 부탁한다는 말이고 영어에서는 합환채의 전부를 달라는 말이 아니라 그것의 일부(some of your son’s mandrake)를 달라고 되어 있습니다. 임신을 간절히 바랐던 라헬은 합환채의 도움을 받아서라도 아이를 갖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그녀의 소원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레아가 아들을 낳았습니다.

 

15 레아가 그에게 이르되 네가 내 남편을 빼앗은 것이 작은 일이냐 그런데 네가 내 아들의 합환채도 빼앗고자 하느냐 라헬이 이르되 그러면 언니의 아들의 합환채 대신에 오늘 밤에 내 남편이 언니와 동침하리라 하니라 16 저물 때에 야곱이 들에서 돌아오매 레아가 나와서 그를 영접하며 이르되 내게로 들어오라 내가 내 아들의 합환채로 당신을 샀노라 그 밤에 야곱이 그와 동침하였더라 17 하나님이 레아의 소원을 들으셨으므로 그가 임신하여 다섯째 아들을 야곱에게 낳은지라 18 레아가 이르되 내가 내 시녀를 내 남편에게 주었으므로 하나님이 내게 그 값을 주셨다 하고 그의 이름을 잇사갈이라 하였으며 19 레아가 다시 임신하여 여섯째 아들을 야곱에게 낳은지라 20 레아가 이르되 하나님이 내게 후한 선물을 주시도다 내가 남편에게 여섯 아들을 낳았으니 이제는 그가 나와 함께 살리라 하고 그의 이름을 스불론이라 하였으며 21 그 후에 그가 딸을 낳고 그의 이름을 디나라 하였더라

 

합환채를 달라고 부탁하는 라헬에게 레아는 당장에 거절합니다. 그녀는 라헬이 자기 남편을 빼앗아 갔다고 말했습니다. 남편의 사랑을 받지 못했다는 피해의식이 얼마나 큰 지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레아는 라헬이 남편의 사랑을 빼앗아 가듯 사랑을 불러오는 합환채마저 빼앗아 가느냐고 톡 쏘아붙였습니다. 이때 라헬은 합환채를 주면 남편을 언니에게 주어 동침하게 하겠다고 언니와 거래를 합니다.

 

날이 저물자 야곱이 들에서 돌아왔습니다. 라헬의 약속대로 레아가 남편을 영접하였습니다. 그리고 레아는 야곱에게 홥환채로 ‘당신을 샀다’고 하고 야곱과 동침합니다. 하나님은 레아의 소원을 들어주셨습니다. 한 동안 임신이 멈추었는데 이번에 다섯째 아들을 임신하여 낳았습니다. 레아는 다섯째 아들의 이름을 ‘보상’, ‘삯’이라는 뜻을 가진 ‘잇사갈’이라고 이름을 붙였습니다. 레아는 자신의 임신이 멈추었을 때 자기를 억제하고 자기의 시녀 실바를 남편에게 주었습니다. 레아는 하나님께서 이에 대한 보상으로 아들을 주셨다고 말한 것입니다.

 

레아가 다시 임신하여 여섯째 아들 스불론을 낳았는데 그 뜻은 ‘거하다’, ‘동거하다’라는 뜻이다. 그녀는 “하나님이 내게 후한 선물을 주시도다 내가 남편에게 여섯 아들을 낳았으니 이제는 그가 나와 함께 살리라”라고 말하였다. 그녀는 남편의 사랑을 회복하여 남편이 자기와 함께 살게 될 소망을 가졌다.

 

레아는 또 임신하여 딸을 낳았는데 그의 이름을 디나라 하였습니다. 37:35과 46:7을 보면 his sons and daugters라고 기록된 것으로 보아 분명 다른 딸도 낳았을 것입니다. 보통 성경에는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여자의 이름을 기록하지 않습니다. 디나를 기록한 것은 34장의 디나 사건을 언급하기 위해 기록한 것으로 봅니다.

 

22 하나님이 라헬을 생각하신지라 하나님이 그의 소원을 들으시고 그의 태를 여셨으므로 23 그가 임신하여 아들을 낳고 이르되 하나님이 내 부끄러움을 씻으셨다 하고 24 그 이름을 요셉이라 하니 여호와는 다시 다른 아들을 내게 더하시기를 원하노라 하였더라

 

시간이 지나자 하나님은 라헬을 생각셨습니다. 하나님은 그동안의 무자의 서러움을 통해 그녀의 마음을 낮추셨습니다. 그러나 이제 때가 되어 그의 소원을 들어주셔서 그녀의 태를 여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소원을 외면하지 않으십니다. 그러나 인간의 방법대로 하지 않으시고 하나님의 때에 우리의 기도를 들으십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기도함으로 기다리기를 원하십니다. 기도함으로 기다리는 것이 믿음입니다. 라헬은 임신하여 아들을 낳았고 그 이름을 요셉이라 하셨습니다. 요셉이란 이름은 두 가지 뜻이 있습니다. 하나는 ‘제거하다’는 뜻인데 이에 기초해서 라헬은 “하나님이 내 부끄러움을 씻으셨다”라고 고백하였습니다. 또 하나의 이미는 ‘더하다’는 뜻인데 라헬은 “다시 다른 아들을 내게 더하시기를 원하노라”라고 말하였습니다. 라헬은 그녀의 소원대로 후에 베냐민을 낳게 됩니다(35:17).

 

이렇게 해서 야곱은 7년 동안 11명의 아들과 1명의 딸(디나)을 얻게 됩니다. 야곱의 막내 아들은 그가 고향으로 돌아가는 길에 베냐민을 낳습니다. 그런데 라헬은 베냐민을 낳다가 산통으로 죽게 됩니다. 야곱의 아내들은 시기심과 경쟁심으로 경쟁적으로 아이를 낳았습니다. 심지어 여종을 통해서도 아들을 얻었습니다. 야곱의 가정은 화목한 가정의 모습이었을까요? 배다른 형제들은 이런 가정의 좋지 않은 영향을 받았습니다. 요셉의 형들은 요셉을 시기하여 그를 애굽에 팔기까지 하였습니다. 또한 아들의 이름을 야곱이 아닌 아내들이 지어주었습니다. 종에게서 아들이 나와도 라헬과 레아가 이름을 지었습니다. 가부장 사회에서 남자가 이름을 짓이 당연한데 여자들이 이름을 짓는 것을 보면 야곱의 아내들도 보통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그들은 야곱보다 더 인간성이 강하였습니다. 야곱은 그들의 한 맺힌 마음을 어찌할 수 없었습니다. 야곱은 자기보다 더 강한 자를 만났습니다. 야곱은 외삼촌을 비롯하여 자기보다 더 강한 그의 딸들을 만났습니다. 이 가운데에서 하나님은 야곱의 강한 인간성을 깨시고 겸손하게 하셨습니다. 야곱은 드센 아내들 사이에서 자기주장을 할 수 없었습니다. 속이기를 밥 먹듯이 하는 삼촌 라반의 탐욕과 극성스러운 아내들의 경쟁 속에서 야곱은 자기가 자리 잡을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여기에 하나님의 섭리와 은혜가 있습니다. 하나님은 인간적이고 허물 많은 야곱의 가정을 통해 이스라엘 12 지파를 나게 하시고 세우셨습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하신 약속을 이루시기 위함입니다. 열두 아들의 이름은 그들의 허물과 약점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 민족의 대표요 하나님의 백성의 대표가 되었습니다. 이들의 이름은 계시록에까지 언급되어 있습니다(계 21:12). 하나님의 역사는 은혜의 역사이며 소망을 두시고 키우시고 이끌어가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인간적인 요소를 배제하시고 오직 그의 영광과 은혜만을 드러내기를 원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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