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한 구절 성경해설

성경의 한 구절 한 구절에 대한 정보를 여러 성경주석을 종합하여 알기 쉽게 풀이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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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11-20장

99세에 아브라함에게 나타나신 하나님(창세기 17:1)

Barnabas Suh 2023. 5. 28.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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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령-지시

들어가며(17:1-27)

 

아브람은 아내와 자식 문제 있어서 만큼은 연약한 모습을 보여왔습니다. 아브람이 가나안 땅에 기근이 들어 애굽으로 내려갔을 때 자기 아내를 누이라고 속여 아내를 바로에게 빼앗기는 어려움을 당했습니다. 또한 자식 없는 문제로 절망에 빠지면서 자식을 주시지 않는 하나님께 서운한 마음을 드러내었습니다. 하나님은 이런 아브람의 허물과 실수를 감당해 주셨고 믿음을 심으심으로 영적으로 성장하도록 도우셨습니다. 그는 하나님께서 뭇별을 보여주시면서 “네 자손이 이와 같으리라” 하시는 말씀을 그대로 믿음으로 하나님은 이를 그의 의로 여기셨습니다. 그러나 얼마 안 가서 또 자식 문제로 인해 인간적인 방법을 구합니다. 그는 아내 사래의 말을 듣고 하갈을 통해 이스마엘을 얻게 됩니다. 아브람은 그토록 바라던 자식을 얻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스마엘은 육신의 자녀요 하나님이 원하시는 약속의 자녀가 아니었습니다. 아브라함은 노년에 얻은 아들에 만족하면서 약속을 잊고 살자 하나님은 이런 아브람을 부르시고 약속을 새롭게 하십니다. 하나님은 우선 그의 이름을 아브라함’으로 바꾸어 주시고 사래를 사라’로 바꾸어 주심으로 그를 여러 민족의 아버지’로 삼으셨습니다. 이번 강을 통해서 이에 담긴 하나님의 뜻과 비전이 무엇인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더 나아가 언약의 표징인 할례의 의미가 무엇인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너는 내 앞에서 행하여 완전하라(1)

 

1 아브람이 구십구 세 때에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나타나서 그에게 이르시되 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라 너는 내 앞에서 행하여 완전하라

 

아브람이 99세 때에 하나나님께서 아브람에게 나타나셔서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라 너는 내 앞에서 행하여 완전하라” 아브람이 이스마엘을 얻을 때가 86세이니까 13년의 공백기간이 존재합니다. 하나님은 그 동안 아브람에게 “너는 복이 될지라.”(12:2), “너는 눈을 들어 너 있는 곳에서 북쪽과 남쪽 그리고 동쪽과 서쪽을 바라보라.”(13:14), “하늘을 우러러 뭇별을 셀 수 있나 보라”(15:5), “내가 이 땅을 애굽 강에서부터 그 큰 강 유브라데까지 네 자손에게 주리니”(15:18)라고 말씀하시며 비전을 심으시고 언약을 세우셨습니다. 그런데 아브람이 하갈을 통해 이스마엘을 낳으면서 현실에 안주하고 말았습니다. 17,18절을 보면 약속의 자녀에 대한 믿음을 잃고 이스마엘이나 하나님 앞에서 살기를 원한다고 말한 것을 보면 비전과 믿음을 잃고 자기 만족적인 삶을 살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 동안 하나님은 아브람을 많이 기다리셨는데 아브람이 현실에 안주하고 있는 모습을 보시고 안타까우셨습니다. 우리에게도 이런 공백기간’이 있을 때가 있습니다. 신앙이 오래될수록 안주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잊어버리고 생업에 얽매여 성경을 멀리하기 쉽습니다. 이때가 공백기간으로 신앙적으로는 위기입니다. 하나님은 이 위기를 극복하도록 여러 가지 사건으로 도우십니다.

 

이에 하나님은 “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라 너는 내 앞에서 행하여 완전하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전능한 하나님이라는 말은 엘 솨다이(God Almighty)’로 충분히 능력이 있다는 의미입니다. 이는 하나님의 이름입니다. 전능한 하나님’이라는 이름은 17장에서 처음으로 나오고 후에 이삭이 야곱을 축복할 때 두번째 나옵니다(28:3). 출애굽기 6:3에 보면 하나님이 모세에게 말씀하시면서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전능의 하나님으로 나타났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인간적으로 기대할 수 없을 때 이 이름으로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능히 약속을 성취하실 수 있는 전능하신 하나님이십니다.

 

아브람은 하나님 앞에서 살지 않고 이스마엘이나 바라보고 살았습니다. 그의 문제는 하나님의 약속을 잊은 것이 문제였습니다. 완전하라’는 말은 흠이 없는 삶을 살라’는 말입니다. 즉 자신을 흠이 없는 산제사로 하나님께 드리라는 것입니다. 믿음은 하나님 앞에서 사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잊으면 그것은 위기입니다. 겉으로 평안하고 풍족하고 문제가 없으면 복이라고 하지만 영적으로 보면 위기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 앞에서 살지 않고 눈에 보이는 축복에 매여 살며 하나님을 잊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믿음은 사라를 통해 약속의 자녀를 주시겠다는 것을 믿는 것입니다. 이스마엘은 아브람의 아들로 약속의 자녀인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하나님을 믿지 못하고 인간적으로 낳은 불신의 열매였습니다. 이스마엘은 하나님의 뜻과 계획이 아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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