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한 구절 성경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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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1-10장

하나님이 심히 기뻐하는 존재(창세기 1:31)

Barnabas Suh 2023. 5. 12.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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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하나님께 귀한 존재

31 하나님이 지으신 그 모든 것을 보시니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여섯째 날이니라

 

하나님은 천지 만물을 창조하실 때마다 “보시기에 좋았더라”는 소감 발표를 하셨습니다. 그러나 여섯째 날 인간을 창조하신 후에는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라고 하셨습니다. 이것은 창조의 걸작품인 인간이 들어갔을 때 비로소 세상은 완벽하고 아름답고 조화롭게 되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는 두 가지를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첫째는 인간의 존재의미입니다. 하나님께서 인간을 창조하시고 심히 기뻐하셨다는 것은 인간이 하나님의 보시기에 심히 기쁜 존재임을 말해 줍니다. 도자기 공이 온 심혈을 다해 도자기를 만들어 불후의 작품이 되었을 때 도자기 공은 그 도자기를 심히 기뻐할 것입니다. 그때 그 도자기는 도공에게는 없어서는 안 될 귀한 존재가 됩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께서 인간을 자기 형상대로 만드시고 심히 기뻐하셨습니다. 인간은 하나님의 보시기에 없어서는 안 될 고귀하고 가치 있는 존재가 된 것입니다. 우리는 누가 나를 귀하게 여기고 기뻐하면 행복을 느낀다. 사람에게는 누구나 인정 욕구가 있습니다. 인정을 받으면 행복하고 인정받지 못하면 슬프다. 부모님이 나를 인정해 주시면 기쁘지만 ‘왜 저런 게 태어났어’라고 불평하시면 가출하고 싶을 정도로 화나고 슬픕니다. 학교나 직장에서도 인정받을 때 그 일을 하고 싶어합니다. 그러나 사람의 인정은 그 기준이 제 각기 다릅니다. 어떤 사람은 만족시킬 수 있지만 어떤 사람은 만족시킬 수 없습니다. 사람의 인정은 한계가 있습니다. 사람의 인정에 매이게 되면 다른 사람의 눈치를 보는 삶을 살게 됩니다. 자기만의 인생을 살 수 없고 다른 사람에 의해 끌려가는 인생을 살게 됩니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나를 기뻐하시는 하나님이 계십니다. 하나님은 천지를 만드신 창조주이십니다. 그분이 나를 심히 기뻐하신다고 생각할 때 우리는 무한한 행복을 느낍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다 자기에 대해서 불만을 갖고 있습니다. 나는 왜 이렇게 크다 말았을까? 내 코는 왜 이렇게 납작할까? 내 턱은 왜 사각으로 생겼을까? 나는 왜 이렇게 민주형으로 생겼을까? 내 눈은 왜 이렇게 나쁜가? 나는 왜 이렇게 머리가 잘 안 돌아갈까? 내 성격은 왜 이렇게 괴퍅할까? 나는 왜 이렇게 부족할까? 자신에 대해 불만을 품고 자신의 존재를 무가치하게 여기고 자학하는 분들이 참으로 많습니다. 이는 하나님이 보시기에 자신이 얼마나 귀한 존재인가 자아발견을 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나를 지으시고 심히 기뻐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기뻐하시는 이유는 나를 지으셨기 때문입니다. 부모는 자기가 낳은 자식은 누가 뭐라고 해도 가장 이쁘고 귀엽습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은 나를 지으셨기 때문에 내가 어떻게 생겼든 개의치 않으시고 기뻐하십니다. 하나님은 내가 키가 크든 작든, 코가 납작하든 우뚝하든, 눈이 쌍꺼풀이 졌든 안 졌든, 황새눈이든 핍새눈이든, 개방형으로 생겼든 민주형으로 생겼든 상관치 않으시고 Very Good! Wonderful! 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있는 모습 그대로 보시고 기뻐하십니다. 하나님은 나를 남과 비교해서 기뻐하지 아니하시고 인격적으로 기뻐하십니다. 그러므로 나는 하나님께서 보실 때 최고입니다. Number 1입니다. 사람들이 자신을 학대하고 운명의 쇠사슬에 얽매여 울고 있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이는 하나님 안에서 자아발견을 하지 못하고 상대적인 인생을 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하나님 안에서 자아발견을 할 때 남과 비교하여 자의식과 열등감에 시달리지 않고 하나님 앞에서 절대적인 인생을 살게 됩니다. 또한 슬픈 운명의 굴레에서 벗어나 밝고 힘찬 섭리의 인생을 살게 됩니다.

 

둘째는 인생의 목적입니다. 하나님이 인간을 창조하시고 심히 기뻐하신 것은 인간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창조되었음을 말해 줍니다. 하나님께서 세상을 지으신 근본 목적은 그 능력과 신성과 영광을 나타내기 위함입니다. 인생의 목적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내 인생은 나의 것인데 내 영광을 위해서 살아야 행복하지 않겠는가 생각합니다. 또 가족을 위해서, 가문을 위해서, 좀 더 나아가 나라와 민족을 위해서 사는 것이 가치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그러나 나 자신이나 가족이나 가문이나 나라는 결국 썩어 없어질 것으로서 불멸의 가치 있는 것이 되지 못합니다. 인생의 근본 목적은 불멸의 가치 있는 것이라야 합니다. 세상에는 불멸의 가치 있는 것이 없습니다. 이는 오직 하나님의 영광만이 썩어지지 아니하는 영원불멸의 가치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면 나 자신도 기쁩니다. 이는 우리가 나를 낳아 주시고 키워주신 부모님께 대해 감사의 마음을 가지고 부모님을 기쁘시게 하면 나도 기쁜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시계는 주인의 손을 떠나서는 의미가 없습니다. 시계는 주인의 손목에 있을 때 가치 있고 고귀하고 유용한 물건이 됩니다. 주인도 이 시계를 아끼고 귀하게 여깁니다. 마찬가지로 우리는 창조주 하나님의 의해 지음 받은 존재로 하나님을 떠나서는 생각할 수 없는 존재입니다. 하나님은 나를 지으셨기에 나를 귀하게 여기시고 사랑하십니다. 우리는 당연히 나의 창조주 하나님, 나의 구원자 하나님을 사랑하고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것이 우리 인생의 궁극적인 목적이다. 삶이 인생의 목적을 찾기 위해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그러나 창조주 하나님을 떼어 놓고는 그 목적을 찾지 못하고 나름대로의 인생목적을 만듭니다. 그러나 그것은 한계적이고 궁극적인 목적이 되지 못합니다. 오직 나를 지으신 하나님만이 나의 존재의미요 목적이 되십니다. “무릇 내 이름으로 일컫는 자 곧 내가 내 영광을 위하여 창조한 자를 오게 하라 그들을 내가 지었고 만들었느니라”(사 43:7)

 

* 이 글은 UBF에서 성경공부한 것을 기초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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