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한 구절 성경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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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11-20장

하나님이 계획하시는 나라(창세기 18:16-21)

Barnabas Suh 2023. 5. 2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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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urch-the kingdom of God

16 그 사람들이 거기서 일어나서 소돔으로 향하고 아브라함은 그들을 전송하러 함께 나가니라  17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하려는 것을 아브라함에게 숨기겠느냐 18 아브라함은 강대한 나라가 되고 천하 만민은 그로 말미암아 복을 받게 될 것이 아니냐  19 내가 그로 그 자식과 권속에게 명하여 여호와의 도를 지켜 의와 공도를 행하게 하려고 그를 택하였나니 이는 나 여호와가 아브라함에게 대하여 말한 일을 이루려 함이니라 

 

그 사람들이 거기에서 일어나 소돔으로 향할 때 아브라함이 그들을 전송하였습니다. 아브라함은 끝까지 손님을 극진히 예우합니다. 가는 도중에 하나님께서 갖고 계신 계획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18,19절은 아브라함을 택하신 목적입니다. 아브라함은 강대한 나라가 되고 천하만민이 그로 말미암아 복을 받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의 후손들에게 여호와의 도를 지켜 의와 공도를 행하게 하려고 택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창세기 3:15에 기초해서 그리스도를 주시고 하나님 나라를 이루고자 하셨습니다. 강대한 나라는 세계를 제패한 앗수르나 바벨론과 같은 나라를 의미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의와 공도를 지켜 행하는 나라로 천하만민이 그 나라를 통해 복을 받는 나라를 의미합니다. 이 나라는 죄가 가득한 소돔왕국과 대조가 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없는 나라는 소돔왕국과 같습니다. 온갖 우상숭배와 음란이 판치고 강포와 불법이 자행됩니다. 약자를 괴롭히고 가난한 자들의 재산을 빼앗습니다. 그들은 스스로 부끄러운 죄를 짓고도 아무런 양심의 가책이 없습니다. 오히려 자기들이 짓는 죄를 정당화하고 자랑합니다. 하나님은 이런 나라와 대조되는 하나님의 정의와 공의가 충만한 나라를 세우고자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이런 계획은 출애굽기 6에서 구체화됩니다. “너희가 내게 대하여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 제사장 나라는 만백성을 위해 기도하고 그들을 하나님께 인도하는 나라입니다. 거룩한 백성은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는 백성으로 세상나라와 구별된 하나님의 백성을 말합니다. 한 나라의 왕이 누가 되느냐에 따라 백성의 행불행이 좌우됩니다. 왕이 군대의 힘과 자기 뜻대로 다스리는 나라에서 백성들은 억울한 일을 당하고 고통합니다. 그러나 왕이신 하나님께서 다스리는 나라는 사랑과 평화와 은혜로 다스립니다. 그 왕국의 모델이 바로 다윗 왕국입니다. 다윗 왕국은 예수님이 다스리는 나라의 모형입니다.

 

예수님은 교회를 통해 우리를 다스리십니다. 교회는 세상과 구별된 거룩한 곳입니다. 그곳에 세상 사람들이 갖지 못한 ‘뭔가’가 있습니다. 그 ‘뭔가’는 바로 구원입니다. 인류는 죄와 사망권세의 다스림을 받고 있습니다. 죄와 사망권세는 사람이 결코 풀 수 없는 영역입니다. 이는 하나님이 풀어야 할 영역입니다. 교회에는 하나님의 구원의 말씀이 있습니다. 위로와 평안의 말씀, 사람이 어떻게 살아야 할지 방향을 제시하는 말씀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교회를 통해 말씀하고자 하십니다. 교회는 하나님이 세우신 계획입니다.

 

18절에서 주목할 것은 아브라함이 강대한 나라가 된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하나님은 한 사람을 나라로 보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각 개인을 보실 때 나라의 개념으로 보십니다. 믿음의 삶은 나 한 사람으로 그치지 않습니다. 한 개인을 넘어서서 나와 관계성을 맺고 있는 여러 사람에게 영향력을 미칩니다. 그러므로 나 한 사람이 어떻게 믿음으로 사느냐가 중요합니다. 사도 베드로는 베드로전서 2:19에서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다”라고 하였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택하신 족속입니다. 왕 같은 제사장이요 거룩한 나라입니다. 여기서 나 한 사람이 ‘나라’라는 말이 나옵니다. 이건 나 한 사람을 향한 하나님의 크고 놀라운 계획입니다. 우리는 세상과 다른 거룩한 나라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보배처럼 아끼고 보호하시고 사랑하시는 그의 소유된 백성입니다. 다시 한 번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택하시고 하나님을 섬기는 백성을 만들고자 하셨습니다. 그게 이스라엘입니다. 그의 후손 가운데 다윗이 있었는데 하나님을 다윗 왕국을 하나님이 세우고자 하시는 나라의 모형으로 삼으셨습니다. 다윗의 후손 가운데 예수님이 나셨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온 인류의 죄를 대신하여 대속제물로 죽으십니다. 이로 인해 온 인류가 구원을 얻게 되는 복을 받게 되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구원받은 백성이 새 이스라엘입니다. 그 나라는 곧 교회를 말합니다. 이 나라는 인종과 국경을 초월한 보이지 않는 나라입니다. 예수님의 사랑과 평화와 은혜로 다스리는 나라가 곧 교회입니다. 천하만민이 이 교회를 통해 구원을 얻게 되고 복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17,18절에 나타난 하나님의 계획입니다. 

 

20 여호와께서 또 이르시되 소돔과 고모라에 대한 부르짖음이 크고 그 죄악이 심히 무거우니  21 내가 이제 내려가서 그 모든 행한 것이 과연 내게 들린 부르짖음과 같은지 그렇지 않은지 내가 보고 알려 하노라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통해 이루어질 나라에 대해 말씀하시고 나서 소돔과 고모라에 대한 심판의 계획을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은 소돔과 고모라의 대한 부르짖음이 크고 그 죄악이 심히 무겁다고 하십니다. 하나님은 직접 그곳에 가셔서 그들이 행하는 일이 하나님께서 들은 부르짖음과 같은지 알아보려고 하십니다. 소돔과 고모라에 대한 부르짖음은 그들의 죄로 인해 억울한 죽음을 당하거나 피해와 상처를 당한 사람들의 부르짖음을 말합니다. 억울한 피는 땅 속으로 스며들지 않고 하늘을 향해 호소합니다(창 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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