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민족의 어머니 사라(15-18)
15 하나님이 또 아브라함에게 이르시되 네 아내 사래는 이름을 사래라 하지 말고 사라라 하라 16 내가 그에게 복을 주어 그가 네게 아들을 낳아 주게 하며 내가 그에게 복을 주어 그를 여러 민족의 어머니가 되게 하리니 민족의 여러 왕이 그에게서 나리라 17 아브라함이 엎드려 웃으며 마음속으로 이르되 백 세 된 사람이 어찌 자식을 낳을까 사라는 구십 세니 어찌 출산하리요 하고 18 아브라함이 이에 하나님께 아뢰되 이스마엘이나 하나님 앞에 살기를 원하나이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이름도 바꾸어 주실 뿐 아니라 사래의 이름도 바꾸어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사래를 사라로 바꾸어 주셨습니다. 사래는 ‘여주인, 나의 공주’라는 의미이고 사라는 ‘여러 민족의 어머니’라는 뜻입니다. 하나님은 사라의 몸을 통해 아들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십니다. 그리고 사라를 여러 민족의 어머니로 삼으십니다. 민족의 여러 왕이 사라를 통해서 나올 것이기 때문입니다. 아브라함만 하나님의 언약을 영접하고 아브라함만 여러 민족의 아버지가 되어서는 안 되고 사라도 달라져야 합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과 사라가 함께 동역하여 여러 민족의 복의 가정이 되기를 원하셨습니다. 아브라함은 사라에게 아들을 낳아 주게 하겠다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엎드려 속으로 웃으며 말했습니다. “백 세 된 사람이 어찌 자식을 낳을까 사라는 구십 세니 어찌 출산하리요” 아브라함은 인간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생각하고 이미 사라를 통해 자식 얻기를 포기하고 있었습니다. 그는 이스마엘이나 하나님 앞에 살기를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아무리 이름까지 바꾸어주고 도와주어도 실제적인 믿음의 한계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불가능한 가운데에서 일을 시작하심으로 영광을 나타내십니다.
사라에게 아들을 약속하신 하나님(19-27)
19 하나님이 이르시되 아니라 네 아내 사라가 네게 아들을 낳으리니 너는 그 이름을 이삭이라 하라 내가 그와 내 언약을 세우리니 그의 후손에게 영원한 언약이 되리라 20 이스마엘에 대하여는 내가 네 말을 들었나니 내가 그에게 복을 주어 그를 매우 크게 생육하고 번성하게 할지라 그가 열두 두령을 낳으리니 내가 그를 큰 나라가 되게 하려니와 21 내 언약은 내가 내년 이 시기에 사라가 네게 낳을 이삭과 세우리라 22 하나님이 아브라함과 말씀을 마치시고 그를 떠나 올라가셨더라 23 이에 아브라함이 하나님이 자기에게 말씀하신 대로 이 날에 그 아들 이스마엘과 집에서 태어난 모든 자와 돈으로 산 모든 자 곧 아브라함의 집 사람 중 모든 남자를 데려다가 그 포피를 베었으니 24 아브라함이 그의 포피를 벤 때는 구십구 세였고 25 그의 아들 이스마엘이 그의 포피를 벤 때는 십삼 세였더라 26 그 날에 아브라함과 그 아들 이스마엘이 할례를 받았고 27 그 집의 모든 남자 곧 집에서 태어난 자와 돈으로 이방 사람에게서 사온 자가 다 그와 함께 할례를 받았더라
하나님은 이스마엘이나 하나님 앞에서 살기를 원한다는 아브라함의 말을 “아니라” 하시면서 부정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분명하게 말씀하셨습니다. “네 아내 사라가 네게 아들을 낳으리니” 태가 닫힌 지 오래 된 사라가 아들을 낳을 것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름도 ‘이삭’이라는 이름까지 주셨습니다. 이 정도면 하나님의 뜻이 매우 구체화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작정하시고 일을 이루시겠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은 사라를 통해 날 이삭과 언약을 세우시고 그의 후손에게 영원한 언약이 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이스마엘에 대해서도 크게 생육하고 번성하여 열두 두령을 낳고 그가 큰 나라가 되게 하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이스마엘이 언약의 자녀가 아니고 이삭이 언약의 자녀라는 것을 분명하게 밝히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내년 이 시기에 사라가 낳을 이삭과 언약을 세우리라고 다시 한번 강조해서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이삭이 태어날 시기까지 못 박은 것입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이 말씀하신 대로 온 가족과 그 가족에게 속한 모든 남자들을 데려다가 할례를 행하였습니다. 이때 아브라함의 나이가 99세였고, 이스마엘은 13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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