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한 구절 성경해설

성경의 한 구절 한 구절에 대한 정보를 여러 성경주석을 종합하여 알기 쉽게 풀이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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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11-20장

아브라함의 초기 신앙생활(창세기 12:4-20)

Barnabas Suh 2023. 5. 26.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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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심 따라

부르심을 따른 아브람(4-9)

 

4 이에 아브람이 여호와의 말씀을 따라갔고 롯도 그와 함께 갔으며 아브람이 하란을 떠날 때에 칠십오 세였더라 5 아브람이 그의 아내 사래와 조카 롯과 하란에서 모은 모든 소유와 얻은 사람들을 이끌고 가나안 땅으로 가려고 떠나서 마침내 가나안 땅에 들어갔더라

 

아브람은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고 따라갔습니다. 아브람은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고 자신의 인생을 전폭적으로 맡기고 따라갔습니다.  믿음은 막연한 것이 아닙니다. 신앙은 말씀에서 시작합니다. 아브람의 신앙 여정에 롯과 함께 갔습니다. 아브람은 모든 소유와 얻은 사람을 끌고 갔습니다. 사실 하란에서 가나안까지는 480킬로미터로 아주 먼 거리였습니다. 아브람은 불확실한 장래에도 불구하고 재산을 정리하고 다 끌고 갔는데, 이는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히브리서 11:8을 보면 아브람은 갈 바를 알지 못하고 나아갔다고 되어있습니다. 그의 눈에 아무 증거가 보이지 않았지만 오직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붙들고 믿음만을 가지고 나아갔습니다. 사람이 나이 들면 한 곳에 안주하고 싶어 합니다. 그러나 그는 안주하고 싶은 마음을 부인하고 새로운 곳, 약속의 땅으로 나아갔습니다. 

 

6 아브람이 그 땅을 지나 세겜 땅 모레 상수리나무에 이르니 그 때에 가나안 사람이 그 땅에 거주하였더라 7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나타나 이르시되 내가 이 땅을 네 자손에게 주리라 하신지라 자기에게 나타나신 여호와께 그가 그 곳에서 제단을 쌓고 8 거기서 벧엘 동쪽 산으로 옮겨 장막을 치니 서쪽은 벧엘이요 동쪽은 아이라 그가 그 곳에서 여호와께 제단을 쌓고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더니 9 점점 남방으로 옮겨갔더라

 

아브람이 하나님의 약속하신 땅에 도착했는데 그 땅은 텅 빈 땅이 아니라 원주민들이 살고 있었습니다. 토착민들은 외부 사람들이 오면 경계합니다. 비전은 비전이고 현실은 현실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은 당장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먼 미래를 봐야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약속은 때가 되면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아브람은 가나안 땅에 도착하자 원주민들이 거한 것을 보고 실망할 수 있었습니다. 그때 하나님은 아브람에게 나타나셔서 “내가 이 땅을 네 자손에게 주리라”라고 약속하셨습니다. 아브람은 약속을 믿고 감사의 단을 쌓았습니다. 아브람은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감사하며 하나님을 예배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아브람은 벧엘 동쪽 산으로 옮겨 벧엘과 아이 사이에 장막을 쳤습니다. 그가 그곳에서 제단을 쌓고 여호와의 이름을 불렀습니다. 여호와의 이름을 불렀다는 것은 공적인 예배를 드리는 삶을 살았다는 것입니다. 아브람은 가는 곳마다 단을 쌓고 하나님을 예배하였습니다. 

 

기근을 피해 애굽으로 내려간 아브람(10-16)

 

10 그 땅에 기근이 들었으므로 아브람이 애굽에 거류하려고 그리로 내려갔으니 이는 그 땅에 기근이 심하였음이라 11 그가 애굽에 가까이 이르렀을 때에 그의 아내 사래에게 말하되 내가 알기에 그대는 아리따운 여인이라 12 애굽 사람이 그대를 볼 때에 이르기를 이는 그의 아내라 하여 나는 죽이고 그대는 살리리니 13 원하건대 그대는 나의 누이라 하라 그러면 내가 그대로 말미암아 안전하고 내 목숨이 그대로 말미암아 보존되리라 하니라 14 아브람이 애굽에 이르렀을 때에 애굽 사람들이 그 여인이 심히 아리따움을 보았고 15 바로의 고관들도 그를 보고 바로 앞에서 칭찬하므로 그 여인을 바로의 궁으로 이끌어들인지라 16 이에 바로가 그로 말미암아 아브람을 후대하므로 아브람이 양과 소와 노비와 암수 나귀와 낙타를 얻었더라

 

신앙생활을 시작한지 얼마 안 되어 아브람은 기근이라는 위기를 만났습니다. 아브람은 먹고살기 위해 약속의 땅을 떠나 애굽에 거하고자 하였습니다. 아무리 약속의 땅이라고 하지만 기근이라는 실제 문제 앞에 아브람의 신앙은 바닥이 났습니다. 그는 이 문제 앞에서 기도해야 했지만 그는 인간적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했습니다. 인간적으로 해결하고자 했을 때 생각하지 못했던 두려움이 들었습니다. 그가 애굽에 가까이 왔을 때 아내를 빼앗길 두려움에 사로잡혔습니다. 애굽 사람들이 육신적이고 강포하여 아름다운 아내를 빼앗길 것 같았습니다. 그는 이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자기 아내를 누이라고 거짓말을 했습니다. 그런데 그의 염려대로 애굽 사람들이 그의 아내의 아리따움을 보고 소문을 냈습니다. 애굽 왕 바로의 고관들이 사래를 보고 바로 앞에서 칭찬하였습니다. 이렇게 해서 아브람은 자기 아내를 왕에게 빼앗기게 되었습니다. 아브람은 아내 대신 양과 소와 노비와 암수 나귀와 낙타를 지참금으로 받게 되었습니다. 

 

아브람의 허물을 감당해주신 하나님(17-20)

 

17 여호와께서 아브람의 아내 사래의 일로 바로와 그 집에 큰 재앙을 내리신지라 18 바로가 아브람을 불러서 이르되 네가 어찌하여 나에게 이렇게 행하였느냐 네가 어찌하여 그를 네 아내라고 내게 말하지 아니하였느냐 19 네가 어찌 그를 누이라 하여 내가 그를 데려다가 아내를 삼게 하였느냐 네 아내가 여기 있으니 이제 데려가라 하고 20 바로가 사람들에게 그의 일을 명하매 그들이 그와 함께 그의 아내와 그의 모든 소유를 보내었더라

 

하나님은 곤경에 처한 아브람을 보호해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사래의 일로 바로와 그의 집에 큰 재앙을 내리신 것입니다. 바로는 이 재앙을 통해 사래가 아브람의 아내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바로는 아브람을 불러 아내를 누이로 속인 것에 대해 책망했습니다. 바로는 아브람의 아내를 돌려보내면서 그의 모든 재산을 가지고 애굽을 떠나는 것을 허락해 주었습니다. 17-20절의 내용을 보면 3절의 말씀이 그대로 이루어짐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아브람을 축복하는 자에게는 복을 내리고 아브람을 저주하는 자에게는 저주하리라고 하셨습니다. 그 말씀 그대로 바로가 아브람을 건드리자 하나님은 바로에게 저주를 내리셨습니다. 하나님은 아브람의 인간적인 허물과 약점을 감당해 주시고 그의 문제를 수습해 주시는 과정에서 하나님을 어떤 분이신가 체험하도록 도우셨습니다. 아브람은 이 과정에서 복의 근원으로 삼으신 하나님, 약속을 지키시는 신실하신 하나님,  허물과 실수를 감당해 주시는 은혜의 하나님을 깊이 체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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