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한 구절 성경해설

성경의 한 구절 한 구절에 대한 정보를 여러 성경주석을 종합하여 알기 쉽게 풀이하였습니다.

하루 한 구절 성경해설 자세히보기

창세기/1-10장

셈과 함과 야벳의 족보(창세기 10:1-32)

Barnabas Suh 2023. 5. 22. 13:14
반응형

수많은 종족과 언어와 나라들

 

10:1 노아의 아들 셈과 함과 야벳의 족보는 이러하니라 홍수 후에 그들이 아들들을 낳았으니 2 야벳의 아들은 고멜과 마곡과 마대와 야완과 두발과 메섹과 디라스요

 

홍수 이후 노아의 세 아들로부터 다시 인류가 급속히 확산되었습니다. 오늘날의 인류가 지정학적, 인종적, 신체적 특성과 기질을 달리하고 있긴 하나 근본적으로는 노아, 나아가 아담에게서 나온 한가족임을 상기시켜 줍니다. 야벳의 아들은 고멜, 마곡, 마대, 야완, 두발, 메섹, 디라스입니다.  저자는 막내아들 야벳의 후손을 먼저 기록합니다. 그다음은 함을 기록하고 마지막으로 셈의 후손을 기록합니다.  ‘고멜’은 북쪽 지역(극한 북방)에 살았고(에스겔 38:6), 현재의 터어키(Turkey) 지방이 신약시대에 갈라디아(Galatia)라 불리던 지방입니다. 요세푸스의 기록에 의하면, 그가 살던 시대인 AD 93년경에는 갈라디아인(Galatians) 또는 골(Gauls)은 이전에는 Gomerites라고 불렸다고 합니다. 그들은 현재 프랑스와 스페인이라 불리는 서쪽지방으로 이주하였습니다. 수세기 동안, 프랑스는 고멜의 자손들 이후에, 골(Gaul)이라고 불렸으며, 현재도 스페인의 북서쪽은 갈리시아(Galicia)라 불리고 있습니다. 고멜의 자손들(Gomerites) 중 몇몇은 현재 웨일즈(Wales)라 불리는 곳까지 더 멀리 이주하였습니다. ‘야완’은 헬라인의 조상(단 10:20)인 이오니아인(Ionian)을 가리킵니다. 이들은 소아시아 서부 지역에 거주하였습니다. ‘두발과 메섹’은 겔 38:2; 39:1에는 마곡의 속국으로 나와 있습니다. 이들은 이베리아인(Iberian)과 모쉬족(Moschi)으로 추정되는데 소아시아 동부, 티크리스와 유프라테스강 상류 또는 흑해 지역에 정착하였습니다. ‘디라스’의 자손들은 요세푸스에 의하면 디라시안스(Thirasians)라고 불렸었다고 합니다. 그리스인들은 그들의 이름을 트라시안(Thracians)으로 바꾸었고, 트라키아(Thrace)는 남쪽으로는 마케도니아(Macedonia)로부터, 북쪽으로 다뉴브강, 동쪽으로는 흑해까지 이르렀습니다. 이들이 유고슬라비아(Yugoslavia)를 이루게 됩니다. 

 

3 고멜의 아들은 아스그나스와 리밧과 도갈마요 4 야완의 아들은 엘리사와 달시스와 깃딤과 도다님이라 5 이들로부터 여러 나라 백성으로 나뉘어서 각기 언어와 종족과 나라대로 바닷가의 땅에 머물렀더라 

 

고멜의 아들은 아스그나스, 리밧, 도갈마입니다. 그들은 모두 유프라테스 강 북쪽에 사는 민족들이었습니다. 아스그나스는 게르만족의 조상으로 추정됩니다. 리밧의 후손들은 하란에서 갈게미쉬에 이르는 도로 북쪽 지방에 거주하였습니다. 도갈마는 에스겔 27;14; 38:6에도 나오는데, 시리아 국경 부근의 터어키 지방에 거주하던 민족으로 추정됩니다. 

 

야완의 아들은 엘리사, 달시스, 깃딤, 도다님입니다. 엘리사의 후손들은 지중해 동부의 섬 키프로스(Cyprus)에 민족들을 말합니다. 달시스의 후손들은 오늘날의 터키의 남쪽 해안에 거주하였습니다. 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달시스를 사르디니아( Sardinia)나 스페인(Spain)으로 말하기도 합니다. 깃딤이란 이름은 에게해 동남부 그리스령의 섬인 로데스의 동쪽 해안뿐 아니라 키프로스와 연관되어 있다고 합니다. 도디님은 로데스 섬을 언급한다고 합니다.

 

이들로부터 여러 나라 백성으로 나뉘어서 각기 언어와 종족과 나라대로 바닷가의 땅에 머물렀습니다. 야벳의 후예는 유럽-인도 인종(아리안족)을 이루고 있는데 이를 크게 구분해 보면 지중해족, 북서 유럽족, 북동 유럽족, 알프스족, 힌두족, 드라비다족 등으로 분류될 수 있습니다. ‘바닷가의 땅’은 지중해 건너편의 모든 땅을 의미합니다. 처음에 지중해 연안과 여러 섬들에 거주하던 야벳 자손은 점차 유럽 본토 및 인도 지역으로 진출해 나갔습니다.

 

6 함의 아들은 구스와 미스라임과 붓과 가나안이요 7 구스의 아들은 스바와 하윌라와 삽다와 라아마와 삽드가요 라아마의 아들은 스바와 드단이며 

 

함의 아들은 구스, 미스라임, 붓, 가나안입니다. ‘구스’의 후손들은 이디오피아이고, ‘미스라임’의 후손들은 이집트 남쪽과 북쪽에 거주하였습니다. ‘붓’의 후손들은 리비아 지방에 거주하였고, 가나안의 후손들은 팔레스타인 지역에 살았습니다.  구스의 아들은 스바, 하윌라, 삽다, 라아마, 삽드가이며, 라아마의 아들은 스바와 드단입니다. ‘스바’의 후손은 이집트의 나일강 상류 지역에 거주하였고 ‘하윌라’라는 이름은 ‘펼쳐진 모래’라는 뜻인데, 그 후손들은 아라비아 동쪽에 거주하였습니다. ‘삽다’의 후손들은 고대 하두라마우트(예멘 고원)의 페르시아만 서쪽 해안 근처에 거주하였습니다. ‘라아마’의 후손들은 남서쪽 아라비아에 거주하였고, ‘삽드가’의 후손들은 페르시아만 쪽의 동쪽 사무다케에 거주하였습니다. 라아마의 아들 ‘스바’는 남서 아라비아 왕국의 이름이 되었고 ‘드단’이라는 이름은 북 아라비아의 울라와 연관되어 있습니다.

 

8 구스가 또 니므롯을 낳았으니 그는 세상에 첫 용사라 9 그가 여호와 앞에서 용감한 사냥꾼이 되었으므로 속담에 이르기를 아무는 여호와 앞에 니므롯 같이 용감한 사냥꾼이로다 하더라 

 

구스는 니므롯을 낳았는데, 그는 세상에 첫 용사였습니다. 니므롯은 여호와 앞에서 용감한 사냥꾼이 되었고, 속담에서도 ‘아무는 여호와 앞에 니므롯 같이 용감한 사냥꾼이로다’라는 말이 있었습니다. 여기서 ‘여호와 앞에서’라는 말은 ‘하나님을 대적하여’라는 말로 해석합니다. ‘용사’라는 말은 ‘폭군’, ‘독재자’라는 뜻입니다. ‘사냥꾼’은 피를 흘리는 사람으로 호전적인 민족임을 말해 줍니다. 그는 사람의 피를 흘리면서 나라를 세웠습니다. 그는 최초로 바벨론을 지배했습니다. 바벨론이 위치한 시날평지에 사람들이 하나님을 거슬리는 높은 탑을 쌓았습니다. 이로 인해 언어가 복잡해졌고 하나님께서 강제로 온 땅에 흩어지게 하셨습니다. 니므롯은 인류최초의 도시국가를 건설한 “왕”의 지위에 있던 사람이었습니다. 

 

10 그의 나라는 시날 땅의 바벨과 에렉과 악갓과 갈레에서 시작되었으며 11 그가 그 땅에서 앗수르로 나아가 니느웨와 르호보딜과 갈라와 12 및 니느웨와 갈라 사이의 레센을 건설하였으니 이는 큰 성읍이라 

 

니므롯의 나라는 시날 땅의 바벨과 에렉과 악갓과 갈레에서 시작되었으며 그가 그 땅에서 앗수르로 나아가 니느웨와 르호보딜과 갈라와 니느웨와 갈라 사이의 레센을 건설하였는데 이는 큰 도시였습니다. ‘바벨’은 함무라비(Hammurabi) 왕이 통치할 때 바벨론 제국의 수도였습니다. 완전한 히브리명은 바벨론(Babylon)인데 동은 티그리스, 서는 아라비아 사막, 남은 페르시아만, 북은 앗수르땅으로 둘러싸인 열대성 기후 지역입니다. ‘에렉’은 ‘우륵’(Uruk)으로도 불려지는 도시로 바벨론 동남쪽에 위치하였습니다. ‘악갓’은 사르곤(Sargon)이 창건한 아카드 왕조(B.C 2300-2100)의 수도입니다. ‘갈레’는 사 10:9에서는 '갈로'로 불린 성읍입니다. 10절의 네 도시는 시날 땅에 있는 도시였습니다. 그가 그 땅에서 앗수르로 나아가 니느웨, 르호보딜, 갈라, 레센을 건설하였습니다. 니느웨는 앗수르의 수도였고, 르호보딜은 ‘도시의 넓은 길’이라는 뜻으로 니느웨 교외지역을 말합니다. 갈라는 니느웨 남방 약 80km 지점, 티그리스 강과 삽(Zab) 강이 만나는 곳에 위치했던 성읍이었습니다. ‘레센’은 니느웨와 갈라 사이의 큰 도시였습니다.

 

13 미스라임은 루딤과 아나밈과 르하빔과 납두힘과 14 바드루심과 가슬루힘과 갑도림을 낳았더라 가슬루힘에게서 블레셋이 나왔더라 15 가나안은 장자 시돈과 헷을 낳고 16 또 여부스 족속과 아모리 족속과 기르가스 족속과 17 히위 족속과 알가 족속과 신 족속과 18 아르왓 족속과 스말 족속과 하맛 족속을 낳았더니 이 후로 가나안 자손의 족속이 흩어져 나아갔더라 19 가나안의 경계는 시돈에서부터 그랄을 지나 가사까지와 소돔과 고모라와 아드마와 스보임을 지나 라사까지였더라 20 이들은 함의 자손이라 각기 족속과 언어와 지방과 나라대로였더라 

 

미스라임은 함의 아들이며 루딤, 아나밈, 르하빔, 납두힘, 바드루심, 가슬루힘, 갑도림을 낳았습니다. 가슬루힘에게서 블레셋이 나왔습니다. 가나안은 시돈, 헷, 여부스 족속, 아모리 족속, 기르가스 족속, 히위 족속, 알가 족속, 신 족속, 아르왓 족속, 스말 족속, 하맛 족속을 낳았습니다. 이 후로 가나안 자손의 족속이 흩어져 나아갔습니다. 가나안의 경계는 시돈, 그랄, 가사까지이며, 거기에서 소돔, 고모라, 아드마, 스보임을 지나 라사까지입니다. 이들은 모두 함의 자손입니다. 이들은 언어와 지방과 나라에 따라 갈라져 나갔습니다. 
함의 후손들은 근동지역의 노른자 땅을 다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앗수르와 바벨론과 같은 고대제국들이 함의 자손들입니다. 시날 땅이 니므롯의 근거지였고, 바벨탑을 쌓은 곳이었습니다. 함의 후손은 노아의 저주대로 하자면 망해야 하는데 오히려 반대였습니다. 실제적으로 더 강대한 나라가 되었습니다. 오히려 셈의 후손들은 눌려서 지내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나라가 강대하게 되었다고 하나님의 축복을 받은 것은 아닙니다. 축복과 저주를 어떤 관점에서 봐야 하는가 분명히 할 필요가 있습니다. 하나님은 앗수르와 바벨론은 심판의 도구로 쓰셨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곧 그들을 심판하셨습니다. 진정한 복은 명성, 부, 권세가 기준이 아닙니다. 오히려 강대한 나라들은 제국주의 국가라는 오명으로 기록되었습니다. 이스라엘은 셈족으로 하나님의 약속을 받은 나라였고 그 혈통 가운데 메시아가 탄생했습니다. 야벳의 후손들은 소아시아 헬라지역에 정착했고 그 지역은 사도 바울이 개척했던 곳으로 하나님의 구원의 언약을 함께 누리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언약 백성이 되는 것이 가장 큰 축복입니다. 

 

21 셈은 에벨 온 자손의 조상이요 야벳의 형이라 그에게도 자녀가 출생하였으니 22 셈의 아들은 엘람과 앗수르와 아르박삿과 룻과 아람이요 23 아람의 아들은 우스와 훌과 게델과 마스며 24 아르박삿은 셀라를 낳고 셀라는 에벨을 낳았으며 25 에벨은 두 아들을 낳고 하나의 이름을 벨렉이라 하였으니 그 때에 세상이 나뉘었음이요 벨렉의 아우의 이름은 욕단이며 26 욕단은 알모닷과 셀렙과 하살마웻과 예라와 27 하도람과 우살과 디글라와 28 오발과 아비마엘과 스바와 29 오빌과 하윌라와 요밥을 낳았으니 이들은 다 욕단의 아들이며 30 그들이 거주하는 곳은 메사에서부터 스발로 가는 길의 동쪽 산이었더라 31 이들은 셈의 자손이니 그 족속과 언어와 지방과 나라대로였더라 32 이들은 그 백성들의 족보에 따르면 노아 자손의 족속들이요 홍수 후에 이들에게서 그 땅의 백성들이 나뉘었더라

 

셈은 에벨 온 자손의 조상이고 야벳의 형입니다. 에벨의 아들 벨렉은 아브라함 계통의 조상입니다 (11:18-26). 셈의 족보를 이야기하면서 먼저 에벨을 언급한 것은 그가 항상 히브리 민족의 계보임을 말하고자 함입니다. 다음은 셈의 자손들의 계보입니다. 여기서 특징적인 것은 욕단의 아들이 13명이라는 것입니다. 그들이 거주하는 곳은 메사에서 스발 가는 길의 동쪽 산이었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