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한 구절 성경해설

성경의 한 구절 한 구절에 대한 정보를 여러 성경주석을 종합하여 알기 쉽게 풀이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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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1-10장

다시 회복시키신 하나님(창세기 7:17-8:5)

Barnabas Suh 2023. 5. 20.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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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둘기가 육지의 나뭇잎을 가지고 오다

심판의 무서움과 구원의 자비(17-24)

 

17 홍수가 땅에 사십 일 동안 계속된지라 물이 많아져 방주가 땅에서 떠올랐고 18 물이 더 많아져 땅에 넘치매 방주가 물 위에 떠 다녔으며 19 물이 땅에 더욱 넘치매 천하의 높은 산이 다 잠겼더니 20 물이 불어서 십오 규빗(약 7미터)이나 오르니 산들이 잠긴지라 21 땅 위에 움직이는 생물이 다 죽었으니 곧 새와 가축과 들짐승과 땅에 기는 모든 것과 모든 사람이라 22 육지에 있어 그 코에 생명의 기운의 숨이 있는 것은 다 죽었더라 23 지면의 모든 생물을 쓸어버리시니 곧 사람과 가축과 기는 것과 공중의 새까지라 이들은 땅에서 쓸어버림을 당하였으되 오직 노아와 그와 함께 방주에 있던 자들만 남았더라 24 물이 백오십 일을 땅에 넘쳤더라 

 

홍수가 땅에 40일 동안 계속되었습니다. 물이 많아져 방주가 땅에서 떠올랐고 물이 더 많아져 땅에 넘치매 방주가 물 위에 떠 다녔습니다. 나중에는 천하의 높은 산이 다 잠겼고 수면은 가장 높은 산의 꼭대기보다 십오 규빗(약 7미터)이나 되었습니다. 성경은 홍수심판의 철저함을 강조합니다. 땅 위에 움직이는 생물이 다 죽었습니다. 그 종류는 새와 가축과 들짐승과 땅에 기는 모든 것과 모든 사람이었습니다. 육지의 숨 쉬는 모든 것은 다 죽었습니다. 물은 150일 동안 땅에 넘쳤습니다.  또한 23절은 누가 구원받았는지 강조합니다. “오직 노아와 그와 함께 방주에 있던 자들만 남았더라” 구원은 갑자기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또한 심판도 갑자기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그러나 믿음의 사람은 듣고 준비합니다. 믿지 않는 자는 심판을 믿지 않다가 갑자기 심판을 당합니다. 고린도전서 6:2은 “보라 지금은 은혜받을만한 때요 보라 지금은 구원의 날이로다”라고 말합니다. 예수님은 다윗의 열쇠를 가지신 분으로 열면 닫을 사람이 없고 닫으면 열 사람이 없습니다(계 3:7) 자주 책망을 받으면서도 목이 곧은 사람은 갑자기 패망을 당하고 피하지 못합니다(잠 29:1). 

 

본문 말씀은 심판의 무서움과 구원의 자비가 대조되어 나옵니다. 심판에는 하나님의 아프심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지으신 것을 보시고 한탄하십니다. 그리스도의 고난은 우리 죄로 인한 심판의 아픔입니다. 그러나 그 가운데 구원이 있습니다. 구원은 거저 되는 것이 아닙니다. 항상 대가를 치러야 합니다. 성적 타락과 신앙의 타락은 심판의 원인입니다. 소돔과 고모라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폼페우이우스의 멸망도 그러하였습니다. 우리는 세상에서 강한 사람이 살아남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님의 심판 앞에서는 그들의 강함은 소용이 없습니다.  노아는 약자에 속했습니다. 그래서 겸손하게 하나님만 의지하였고, 단순히 순종하였습니다. 그 결과 그는 하나님의 긍휼하심을 입고 구원을 받았습니다. 하나님의 언약을 믿는 사람이 강한 사람입니다. 우리는 이 시대의 노아입니다.

 

노아를 기억하신 하나님(8:1-5)

 

8:1 하나님이 노아와 그와 함께 방주에 있는 모든 들짐승과 가축을 기억하사 하나님이 바람을 땅 위에 불게 하시매 물이 줄어들었고 

 

하나님은 노아와 그와 함께 방주에 있는 모든 들짐승과 가축을 기억하셨습니다. 기억하였다는 것은 하나님의 관심과 사랑과 긍휼을 말합니다. 방주는 150일간 물 위에 떠 있었습니다. 사람이 사람이 보기에 하나님이 그들을 잊으신 것처럼 보였습니다. 하나님은 이 기간 동안 구체적인 행동을 취하지 않으셨습니다. 방주가 어디로 흘러가는지, 언제까지 기다려야 하는지 말씀 한 마디 없었습니다. ‘하나님은 날 기억하고 계실까?’하는 의심이 들기 쉬웠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들을 기억하시고 150일이 지나자 일을 시작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애굽의 노예로 있는 이스라엘을 기억하셔서 모세를 보내시고 그들을 출애굽 시키셨습니다. 하나님은 자식 없이 고통하던 한나를 기억하시고 그녀의 기도를 들으셔서 사무엘을 허락하여 주셨습니다. 사람은 아무도 자기를 기억하지 않는다는 생각에 절망에 빠집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택하신 자녀를 결코 잊지 않으십니다. 이사야 49:16에서 하나님은 “내가 너를 내 손바닥에 새겼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세리장인 삭개오의 이름을 아시고 그의 이름을 부르셨습니다. “예수께서 그곳에 이르사 쳐다보시고 이르시되 삭개오야 속히 내려오라 내가 오늘 네 집에 유하여야 하겠다 하시니”(눅 19:5) 하나님은 침묵하실 때가 있습니다. 그때 우리는 하나님이 우리를 잊으시는 것 같이 생각되지만 하나님은 때가 되면 일하기 시작하십니다. 

 

2 깊음의 샘과 하늘의 창문이 닫히고 하늘에서 비가 그치매 3 물이 땅에서 물러가고 점점 물러가서 백오십 일 후에 줄어들고 4 일곱째 달 곧 그 달 열이렛날에 방주가 아라랏 산에 머물렀으며 5 물이 점점 줄어들어 열째 달 곧 그 달 초하룻날에 산들의 봉우리가 보였더라 

 

하나님이 그들을 기억하시고 바람을 땅 위에 불게 하시자 물이 줄어들었습니다(1b). 깊음의 샘과 하늘의 창문이 닫히고 하늘에서 비가 그쳤습니다. 물이 땅에서 물러가고 150일 후에 줄어들었습니다. 7월 17일에 방주가 아라랏 산에 머물렀습니다. 아라랏 산은 지금의 터키나 그루지아라고 합니다.  물이 점점 줄어들자 10월 1일에 산들의 봉우리가 보였습니다. 시편 104:6-8은 이 상황을 잘 묘사하고 있습니다. “옷으로 덮음 같이 주께서 땅을 깊은 바다로 덮으시매 물이 산들 위로 솟아올랐으나 주께서 꾸짖으시니 물은 도망하며 주의 우렛소리로 말미암아 빨리 가며 주께서 그들을 위하여 정하여 주신 곳으로 흘러갔고 산은 오르고 골짜기는 내려갔나이다 주께서 물의 경계를 정하여 넘치지 못하게 하시며 다시 돌아와 땅을 덮지 못하게 하셨나이다” 여기서 산이 오르는 것은 지각이 융기한 것을 말하고 골짜기가 내려간 것은 심해가 형성된 것을 말하는 것으로 과학에서 말하는 지각 대변동을 떠올립니다. 

 

6 사십 일을 지나서 노아가 그 방주에 낸 창문을 열고 7 까마귀를 내놓으매 까마귀가 물이 땅에서 마르기까지 날아 왕래하였더라 8 그가 또 비둘기를 내놓아 지면에서 물이 줄어들었는지를 알고자 하매 9 온 지면에 물이 있으므로 비둘기가 발 붙일 곳을 찾지 못하고 방주로 돌아와 그에게로 오는지라 그가 손을 내밀어 방주 안 자기에게로 받아들이고 10 또 칠 일을 기다려 다시 비둘기를 방주에서 내놓으매 11 저녁때에 비둘기가 그에게로 돌아왔는데 그 입에 감람나무 새 잎사귀가 있는지라 이에 노아가 땅에 물이 줄어든 줄을 알았으며 12 또 칠 일을 기다려 비둘기를 내놓으매 다시는 그에게로 돌아오지 아니하였더라 13 육백일 년 첫째 달 곧 그 달 초하룻날에 땅 위에서 물이 걷힌지라 노아가 방주 뚜껑을 제치고 본즉 지면에서 물이 걷혔더니 14 둘째 달 스무이렛날에 땅이 말랐더라 

 

40일을 지나서 노아가 지면에서 물이 줄어들었는지를 알고자 그 방주에 낸 창문을 열고 까마귀를 내보내었습니다. 까마귀가 물이 땅에서 마르기까지 날아 왕래하였습니다. 노아는 까마귀를 내보냈지만 까마귀는 아무런 결과도 가져오지 않았습니다. 노아는 이번에는 비둘기를 내보내었습니다. 처음에는 비둘기가 발 붙일 곳을 찾지 못하고 방주로 돌아왔습니다. 7일 후에 다시 비둘기를 내보내었더니 비둘기가 그 입에 감람나무 새 잎사귀가 물고 돌아왔습니다. 노아는 땅에 물이 줄어든 줄을 알고 7일을 더 기다려 다시 비둘기를 내보내었는데 이번에는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6001년 1월 1일 노아가 방주 뚜껑을 제치고 보니 지면에서 물이 걷힌 것을 보았고 2월 20일에 땅이 마른 것을 보았습니다. 이때 하나님이 노아에게 방주에서 나오고 모든 짐승들을 내어 보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7장은 창조의 반대방향의 역사이지만 8장에서는 재창조의 역사가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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