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한 구절 성경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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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31-40장

범사에 요셉을 형통하게 하신 하나님(39:1-6)

Barnabas Suh 2023. 6. 27.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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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39:1-41:57)

 

요셉은 형들의 시기로 애굽에 노예로 팔려왔습니다. 그는 사랑받는 아들에서 가장 천대받는 노예가 된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런 그와 함께 하셔서 범사에 형통하게 하셨습니다.

 

그는 바로의 친위대장 보디발의 집에서 종살이를 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이런 그와 함께 하셔서 보디발 집의 가정 총무가 되게 하셨습니다. 그러나 보디발의 아내의 유혹을 거절함으로 그녀의 미움을 사서 수치스러운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갇히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감옥에서도 요셉과 함께 하셔서 간수장이 제반 사무를 요셉이 처리하도록 하였습니다. 그는 두 관원장의 꿈을 해석해 준 것을 계기로 2년 후 바로의 꿈을 해석해 주었습니다. 요셉은 하나님의 영에 감동되어 바로의 꿈을 해석해 줄 뿐만 아니라 흉년을 대비해서 어떻게 해야 할지 조언까지 아끼지 않았습니다. 바로는 이런 요셉을 총리로 세웠습니다.

 

24강을 통해서 요셉과 함께 하신 하나님에 대해 생각해 보고, 고난을 당했을 때 어떤 자세를 가져야 할지를 배울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범사에 요셉을 형통하게 하신 하나님(39:1-6)

 

보디발의 집의 노예가 된 요셉

 

39:1 요셉이 이끌려 애굽에 내려가매 바로의 신하 친위대장 애굽 사람 보디발이 그를 그리로 데려간 이스마엘 사람의 손에서 요셉을 사니라

 

요셉은 이끌려 애굽에 내려가 바로의 신하 친위대장 애굽 사람 보디발이 그를 샀습니다. 보디발이 그를 샀다는 것은 그의 노예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제 그의 앞날은 끝장이었습니다. 그는 죽을 때까지 노예로 살아야 했습니다. 그의 자식도 노예가 되어야 했으니 그의 미래는 이제 끝입니다.

 

한 가정에서 왕자 대접을 받으며 가장 사랑 받는 아들이 하루 아침에 형들의 시기로 노예로 전락하다니 그는 억울한 생각에 잠 못 이루는 나날을 보내야 했을 것입니다. 그는 자기 신세를 한탄하며 자기를 판 형들에게 대한 미움이 들끓었을 것입니다.

 

사람이 힘들어도 희망이 있으면 그것을 견딥니다. 그러나 그는 인간적으로 희망이 없었고 그저 살기 위해 주인이 시키는 대로 해야 했습니다. 그는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으로 눈물으로 베개를 적셨을 것입니다. 그가 만일 독한 사람 같았으면 보디발 집을 탈출하여 고향으로 돌아가 형들에게 복수할 계획을 꾸몄을 텐데 그의 마음이 순수하고 착하여 그럴 수도 없었습니다.

 

여호와께서 형통하게 하심

 

2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시므로 그가 형통한 자가 되어 그의 주인 애굽 사람의 집에 있으니 3 그의 주인이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하심을 보며 또 여호와께서 그의 범사에 형통하게 하심을 보았더라

 

2절은 1절의 상황과 정반대입니다.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시므로 노예로 살면서도 그가 형통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노예로 팔려 오면서 그의 곁에서 그의 편이 되어줄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사람들은 그를 버렸으나 하나님이 그와 함께 해 주셨습니다.

 

그는 어릴 때부터 들은 하나님을 떠올렸습니다. 보통 사람들은 고난에 처하면 하나님은 어디 계신가? 왜 내 인생은 이렇게 꼬이는가? 왜 나만 이런 고난을 당하는가? 하면서 하나님의 살아계심에 대해 회의를 갖습니다.

 

그러나 그는 조상의 하나님,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하나님을 생각하면서 그 하나님이 그의 하나님이 되어 주시기를 기도했습니다. 그의 기도대로 하나님은 방황하기 쉬운 그의 마음을 잡아 주시고 힘과 용기와 지혜를 주셨습니다.

 

요셉의 이야기를 보면 ‘하나님이 함께 하셨다’는 말이 반복되어 나옵니다. 이는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모든 운명과 고난을 극복할 수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무엇을 하든 형통하며 잘 풀려나갑니다.

 

그의 주인은 요셉이 오고 난 후부터 뭔가 잘 되어가는 것이 눈에 띨 정도였습니다. 그는 하나님이 요셉과 함께 하심을 보았습니다. 그는 애굽 사람으로 어떻게 하나님을 알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가 여호와 하나님의 이름을 알게 된 것을 보면 요셉이 하나님을 증거하는 삶을 살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는 요셉이 무엇을 하든지 기도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요셉이 말할 때는 늘 하나님이 주어였습니다. “하나님이 주셨어요”, “하나님이 형통하게 하셨어요.”, “하나님은 주인님이 승진하도록 도우셨어요.”

 

범사에 형통하게 되었다는 것은 무슨 일을 하든지 잘 되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축복하실 때 찔끔 축복하시지 않고 풍성하게 축복하십니다. 무엇을 하든 잘 되게 하십니다.

 

4 요셉이 그의 주인에게 은혜를 입어 섬기매 그가 요셉을 가정 총무로 삼고 자기의 소유를 다 그의 손에 위탁하니 5 그가 요셉에게 자기의 집과 그의 모든 소유물을 주관하게 한 때부터 여호와께서 요셉을 위하여 그 애굽 사람의 집에 복을 내리시므로 여호와의 복이 그의 집과 밭에 있는 모든 소유에 미친지라 6 주인이 그의 소유를 다 요셉의 손에 위탁하고 자기가 먹는 음식 외에는 간섭하지 아니하였더라 요셉은 용모가 빼어나고 아름다웠더라.

 

보디발에게 요셉은 집안에 굴러 들어온 복덩이였습니다. 그에게 어떤 일을 맡기면 맡긴 일만 하는 것이 아니라 그에 덧붙여서 두 배, 세배 멋지게 일을 해내었습니다. 하나님은 요셉에게 총명을 주셔서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생각나게 하시고 그의 아이디어 대로 하면 일이 술술 잘 풀리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노예였지만 보디발은 그를 노예처럼 대우할 수 없었습니다. 보디발은 요셉을 노예의 신분에 맞지 않게 그를 귀하게 여기고 대접하였습니다.

 

결국 주인은 요셉을 가정의 총무로 삼았고 그의 소유를 요셉의 손에 위탁하였습니다. 보통 나이 많고 경험 많은 사람을 총무로 둡니다. 그런데 주인은 요셉이 얼마나 총명하고 충실했으면 어린 요셉에게 그의 재산을 모두 그에게 맡겼겠습니까? 이게 모두 다 하나님이 함께 하심이었습니다.

 

요셉은 보디발의 집의 복의 근원이었습니다. 그는 들어가도 복 나가도 복이었습니다(시28:6). 그와 관련된 사람과 소유물들은 모두 다 복을 받았습니다. 주인은 자기가 먹는 음식 외에는 간섭하지 않았습니다. 요셉은 맡기고 신뢰할 만한 사람이었습니다. 저자는 요셉의 용모가 빼어나고 아름다웠다고 서술합니다. 그러나 그의 준수한 용모로 인해 그는 유혹을 받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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