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한 구절 성경해설

성경의 한 구절 한 구절에 대한 정보를 여러 성경주석을 종합하여 알기 쉽게 풀이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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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1-10장

뱀의 유혹(창세기 3:1-3)

Barnabas Suh 2023. 5. 13.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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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유혹 치명적인 결과

들어가며

 

사람들은 인간의 불행의 원인을 따집니다. 그리고 그 원인을 지도자 탓, 가정환경 탓, 불평등한 사회구조 탓, 나를 불행에 빠뜨린 다른 사람 탓을 합니다. 그러나 그 불행의 원인을 알고 그 원인을 제거하더라도 여전히 불행합니다. 조건이나 환경개선으로는 인간의 불행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습니다. 성경은 세상의 불행이 인간이 범죄함으로 죄가 세상에 들어왔고 죄로 인해 불행해졌음을 분명하게 제시합니다. 그러면 사람들은 아담이 범죄한 것 때문에 내가 불행해야 한다고 생각하고는 억울해합니다. 그러나 곰곰이 나 자신을 살펴보면 이 세상에 죄인이 아닌 사람이 아무도 없습니다. 하늘을 우러러 한 번 부끄러움 없이 살았다고 자부할만한 사람이 과연 한 사람이라도 있을까요?  성경은 인간의 모두 죄인이며 심판 아래에 놓여 있다고 말합니다. 죄는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사랑의 관계성을 파괴했고 사람과 사람 사이의 사랑의 관계성을 파괴했습니다. 또한 죄의 결과로 인간은 죽음의 운명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아무도 죽음을 피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세상의 불행의 근본 문제를 요약하면 죄와 죽음의 문제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우리의 죄문제와 죽음의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해 주시고자 십자가에서 대속의 죽음을 죽으셨고 부활하심으로 죽음 권세를 이기셨습니다. 인간의 불행의 문제의 원인을 정확히 진단해야 그것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습니다. 오늘 말씀은 불행의 원인과 그 해법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우리가 본문을 통해 뱀의 유혹을 받아 아담과 하와가 범죄한 사실, 인간의 범죄로 인해 죽음의 형벌을 받았다는 사실, 하나님이 낙원을 상실한 인간을 구원하고자 하시는 구속의 사랑에 대해 배울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뱀의 유혹과 여자의 반응(1-3)

 

1 그런데 뱀은 여호와 하나님이 지으신 들짐승 중에 가장 간교하니라 뱀이 여자에게 물어 이르되 하나님이 참으로 너희에게 동산 모든 나무의 열매를 먹지 말라 하시더냐

 

뱀의 특성이 무엇이며, 본문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있습니까? 뱀은 하나님이 지으신 들짐승 중에 가장 간교하였습니다. 간교하다는 말은 악한 의미로 사용되었습니다. 뱀도 역시 하나님의 창조한 들짐승 중에 하나였습니다. 그러나 사탄은 사람을 유혹하기 위해 뱀의 특성인 간교함을 이용했습니다. 여기서 사탄이라는 악의 존재가 등장합니다. 계12:9절에서는 사탄을 큰 용, 옛 뱀, 마귀, 온 천하를 꾀는 자라 하였습니다. 성경은 사탄을 마귀, 악령, 어두움의 세상 주관자, 공중의 권세 잡은 자, 이 세상 임금, 이 시대의 신, 귀신의 왕 바알세불 등 여러 가지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사탄은 인격을 가진 천사와 같은 영적 존재입니다. 또한 인간세계에 보이지 않는 가운데 큰 영향력을 끼치는 능력 있는 존재입니다. 유다서 6절과 벧후 2:4을 보면 사탄은 본래 하나님의 피조물로서 하나님을 섬기는 천사였습니다. 그러나 그는 자기 지위를 지키지 아니하고 처소를 떠난 범죄하였습니다. 에스겔서 28:12-17을 보면 사탄은 덮는 그룹으로서 타락하기 전에는 하나님의 영광을 지키는 최고의 수호자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축복을 많이 받자 마음이 교만해져서 하나님과 동등하게 되고자 하다가 쫓겨나 어두움의 세력을 잡은 자가 되었습니다. 예수님은 요한 8:44절에서 사탄의 본성을 살인자요, 거짓말쟁이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구원하고 살리고자 하시지만 사탄의 속성은 죽이는 것입니다. 거짓말을 참말처럼 하는 거짓의 아버지입니다. 사탄은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을 대적하게 하고 인간의 약점을 붙들고 끈질기게 비방하고 고소합니다. 그렇게 하여서 우리를 불의에 빠뜨리고 넘어지게 하고 하나님을 떠나게 만듭니다. 
뱀은 여자에게 어떻게 접근하여 유혹했을까요? 사탄은 뱀의 간교함을 이용하여 여자에게 부드럽게 접근하였습니다. 그리고 의심을 심는 묘한 질문을 합니다. 뱀은 “하나님께서 하나님이 참으로 동산 모든 나무의 열매를 먹지 말라고 하셨냐?”고 질문했습니다. 뱀은 하나님의 말씀 중에 ‘각종’, ‘임의로’이라는 말을 빼버렸습니다. 사탄은 각종 나무의 실과를 임의로 먹어도 좋다는 무한대한 자유를 빼 버리고 하나님이 인간을 속박하고 있다는 느낌을 주었습니다. 사탄은 감사하는 마음 대신 불평하는 마음을 심고 하나님의 풍성한 은혜 대신 율법적인 생각을 하도록 유도하였습니다. ‘참으로’라는 부사가 의문문에 쓰이면 의심을 심는 말이 됩니다. 하나님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금지하신 것인데, 사탄은 ‘동산 모든 나무의 열매’를 먹지 말라 한 것으로 확대 해석했습니다. 생각 없이 그냥 들으면 헷갈리게 됩니다. 여자는 하나님의 말씀과 정확하게 비교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대충 볼 때 자기 생각을 주입하기 쉽습니다. 특히 문맥을 도외시하고 어떤 한 구절만 보고 자기 생각이나 불신적인 요소를 가미하기 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말씀을 정확하게 알 필요가 있습니다. 

 

2 여자가 뱀에게 말하되 동산 나무의 열매를 우리가 먹을 수 있으나 3 동산 중앙에 있는 나무의 열매는 하나님의 말씀에 너희는 먹지도 말고 만지지도 말라 너희가 죽을까 하노라 하셨느니라 

 

여자의 대답의 문제점이 무엇입니까? 2:16,17과 비교하면 틀린 부분이 몇 군데 나옵니다. 여자는 ‘각종 나무 실과는 임의로 먹으라’는 말씀을 빼 버림으로 하나님이 주신 자유를 빼 버렸습니다. 사탄도 자유를 빼 버리고 여자도 자유를 빼 버렸습니다. 자유를 빼 버리면 남는 것은 율법일 뿐입니다. 또한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동산 중앙에 있는 나무의 열매’로 바꾸었습니다. 또 ‘만지지도 말라’는 말씀을 첨가시켜 과장해서 표현했다. 또한 ‘반드시 죽으리라’는 말씀에서 ‘반드시’라는 말을 뺌으로 절대적인 명령의 말씀을 상대화하고 약화시켰습니다. 사탄의 음성을 들은 여자는 감사함이 사라지고 계명의 말씀을 부담스러워 하기 시작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정확히 알고 경외해야 합니다. 더하거나 빼서는 안됩니다. 자기 생각을 넣어서 재해석해서도 안됩니다. 같은 성경을 공부하지만 하나님의 말씀의 절대성을 빼버리면 인본주의적 관점에서 보게 됩니다. 우리는 성경에 대한 인본주의적 접근을 경계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이므로 하나님 편에서 봐야 하며 문맥 속에서 봐야 합니다. 어떤 구절만 쏙 빼어서 그것을 자기 나름대로 이용해서는 안됩니다. 

 

* 이 글은 UBF에서 성경공부한 것을 기초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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