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한 구절 성경해설

성경의 한 구절 한 구절에 대한 정보를 여러 성경주석을 종합하여 알기 쉽게 풀이하였습니다.

하루 한 구절 성경해설 자세히보기

창세기/1-10장

가인의 후예들, 셋의 후예들(창세기 4:16-5:24)

Barnabas Suh 2023. 5. 18. 19:34
반응형

가인의 충동적인 살인

가인의 후예들(3:16-24)

 

16 가인이 여호와 앞을 떠나서 에덴 동쪽 놋 땅에 거주하더니 17 아내와 동침하매 그가 임신하여 에녹을 낳은지라 가인이 성을 쌓고 그의 아들의 이름으로 성을 이름하여 에녹이라 하니라 18 에녹이 이랏을 낳고 이랏은 므후야엘을 낳고 므후야엘은 므드사엘을 낳고 므드사엘은 라멕을 낳았더라

 

가인은 여호와 앞을 떠나서 에덴 동쪽 놋 땅에 거주하였습니다. ‘떠났다’는 것은 하나님을 피해 숨었다는 의미입니다. 에덴은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곳이지만, 에덴의 동쪽은 하나님을 떠난 곳을 상징합니다. 사람들은 하나님을 떠나 세속도시와 문화를 형성하였습니다. 가인은 아들을 에녹을 낳았고 성을 쌓아 자기 아들의 이름을 붙여 ‘에녹’이라고 하였습니다. ‘성을 쌓았다’는 것은 자기를 보호하고자 한 것입니다. 가인의 후손은 이랏, 므후야엘, 므두사엘, 라멕으로 이어집니다. 

 

19 라멕이 두 아내를 맞이하였으니 하나의 이름은 아다요 하나의 이름은 씰라였더라 20 아다는 야발을 낳았으니 그는 장막에 거주하며 가축을 치는 자의 조상이 되었고 21 그의 아우의 이름은 유발이니 그는 수금과 퉁소를 잡는 모든 자의 조상이 되었으며 22 씰라는 두발가인을 낳았으니 그는 구리와 쇠로 여러 가지 기구를 만드는 자요 두발가인의 누이는 나아마였더라 

 

라멕은 두 아내를 맞이 하였는데 그 이름은 각각 아다와 실라였습니다. 이때부터 일부다처제의 시작되었습니다. 라멕이 첫째 부인 아다는 야발을 낳았는데 그는 가축을 치는 자의 조상이 되었습니다. 아마도 무역을 할 목적으로 온갖 가축을 사육했을 것입니다. 둘째 아들 유발은 수금과 퉁소를 잡는 모든 자의 조상이 되었습니다. 그들은 세속적 음악을 만들어 즐겼을 것입니다. 둘째 부인 씰라는 두발가인을 낳았습니다. 그는 구리와 쇠로 여러 가지 기구를 만들었습니다. 날카로운 무기나 도구를 만드는 금속 가공 기술이 발전했음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가인이 도시를 건설하고 자손들이 각 분야에 문회를 발전시켰습니다. 가인의 후손들은 인류 문명의 발전에 크게 공헌했습니다.

 

23 라멕이 아내들에게 이르되 아다와 씰라여 내 목소리를 들으라 라멕의 아내들이여 내 말을 들으라 나의 상처로 말미암아 내가 사람을 죽였고 나의 상함으로 말미암아 소년을 죽였도다 24 가인을 위하여는 벌이 칠 배일진대 라멕을 위하여는 벌이 칠십칠 배이리로다 하였더라 

 

가인의 후손 중에서 특징적인 인물이 라멕이었습니다. 그는 두 아내를 취하였으며 그도 가인처럼 살인죄를 지었습니다. 그런데 가인과 달리 그는 자기의 살인의 행적을 두 아내에게 자랑합니다. 23-24절은 ‘라멕의 노래’입니다. 거는 자신의 상처와 상함을 인하여 사람을 죽였다고 자랑합니다. ‘나의 창상을 인하여 내가 사람을 죽였고 나의 상함을 인하여 소년을 죽였도다’는 독립적인 두 개의 사건이 아니라 동일한 사건을 두 가지 방식으로 서술한 것입니다. 소년은 노인이 아닌 사람을 말합니다. 그는 사소한 것으로 인해 사람을 죽였습니다. 살인을 저지른 그가 벌을 받지 않은 것으로 보아 당시 시대가 무법천지였을 것으로 추측됩니다. 그는 가인을 위해서는  벌이 7배이지만, 라멕을 위해서는 벌이 77배라고 읊었습니다. 하나님은 가인이 살해의 위협을 느껴 두려워할 때 “가인을 죽이는 자는 벌을 칠 배나 받는다”라고 말씀하시면서 그를 보호하는 표를 주셨습니다. 살인한 가인이 죄에 대한 대가는 치르게 하되 반복되는 복수로부터 보호하시겠다는 하나님의 자비로운 선포였습니다. 그런데 라멕은 그것을 인용하여 살인죄를 저질렀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상하게 하는 자는 벌을 칠십칠 배를 받는다고 하나님 대신 자기 스스로 선포합니다. 그는 하나님의 은혜를 이용한 파렴치한 자였습니다. 가인은 양심의 고통을 받았지만 그는 전혀 양심의 가책이 없습니다. 감정을 느낄 수 없는 절단된 양심입니다. 인간이 타락하면 이런 지경에 이릅니다.

 

셋의 후손(3:25-5:32)

 

25 아담이 다시 자기 아내와 동침하매 그가 아들을 낳아 그의 이름을 셋이라 하였으니 이는 하나님이 내게 가인이 죽인 아벨 대신에 다른 씨를 주셨다 함이며 26 셋도 아들을 낳고 그의 이름을 에노스라 하였으며 그 때에 사람들이 비로소 여호와의 이름을 불렀더라

 

하나님은 가인이 죽인 아벨 대신에 셋을 허락하여 주심으로 구속역사를 이어가셨습니다. 아담은 다른 씨를 주신 것에 감사를 드렸습니다. 셋은 에노스를 낳았고 그 때에 사람들이 비로소 여호와의 이름을 불렀습니다. 여호와의 이름을 불렀다는 것은 공적 예배를 드렸다는 것입니다. 셋의 후손들은 두려워서 성을 쌓은 가인의 후손과 대조가 됩니다. 세상이 아무리 불경건하고 타락하여 쓸모없게 되어가도 여전히 셋의 후손은 존재합니다. 하나님은 남은 자를 주십니다. 하나님은 남은 자들을 통해 구속역사를 이어가십니다. 

 

5:1 이것은 아담의 계보를 적은 책이니라 하나님이 사람을 창조하실 때에 하나님의 모양대로 지으시되 2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셨고 그들이 창조되던 날에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고 그들의 이름을 사람이라 일컬으셨더라 3 아담은 백삼십 세에 자기의 모양 곧 자기의 형상과 같은 아들을 낳아 이름을 셋이라 하였고 4 아담은 셋을 낳은 후 팔백 년을 지내며 자녀들을 낳았으며 5 그는 구백삼십 세를 살고 죽었더라 6 셋은 백오 세에 에노스를 낳았고 7 에노스를 낳은 후 팔백칠 년을 지내며 자녀들을 낳았으며 8 그는 구백십이 세를 살고 죽었더라 9 에노스는 구십 세에 게난을 낳았고 10 게난을 낳은 후 팔백십오 년을 지내며 자녀들을 낳았으며 11 그는 구백오 세를 살고 죽었더라 12 게난은 칠십 세에 마할랄렐을 낳았고 13 마할랄렐을 낳은 후 팔백사십 년을 지내며 자녀들을 낳았으며 14 그는 구백십 세를 살고 죽었더라 15 마할랄렐은 육십오 세에 야렛을 낳았고 16 야렛을 낳은 후 팔백삼십 년을 지내며 자녀를 낳았으며 17 그는 팔백구십오 세를 살고 죽었더라 18 야렛은 백육십이 세에 에녹을 낳았고 19 에녹을 낳은 후 팔백 년을 지내며 자녀들을 낳았으며 20 그는 구백육십이 세를 살고 죽었더라 21 에녹은 육십오 세에 므두셀라를 낳았고 22 므두셀라를 낳은 후 삼백 년을 하나님과 동행하며 자녀들을 낳았으며 23 그는 삼백육십오 세를 살았더라 24 에녹이 하나님과 동행하더니 하나님이 그를 데려가시므로 세상에 있지 아니하였더라 25 므두셀라는 백팔십칠 세에 라멕을 낳았고 26 라멕을 낳은 후 칠백팔십이 년을 지내며 자녀를 낳았으며 27 그는 구백육십구 세를 살고 죽었더라 28 라멕은 백팔십이 세에 아들을 낳고 29 이름을 노아라 하여 이르되 여호와께서 땅을 저주하시므로 수고롭게 일하는 우리를 이 아들이 안위하리라 하였더라 30 라멕은 노아를 낳은 후 오백구십오 년을 지내며 자녀들을 낳았으며 31 그는 칠백칠십칠 세를 살고 죽었더라 32 노아는 오백 세 된 후에 셈과 함과 야벳을 낳았더라

 

5:1-32은 아담으로부터 시작된 셋의 계보를 기록한 내용입니다. 4장까지는 하나님 없는 세상에서 인간이 얼마나 타락했으며 죄가 어떻게 성장했는가를 보여줍니다. 5장에서는 분위기가 바뀌어 하나님이 사람을 창조하실 때의 기록이 다시 반복됩니다. 이는 셋의 후손을 통해 하나님의 축복과 구속역사의 물줄기가 이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사람의 모양대로 창조하셨고 그들에게 복을 주시고 그들의 이름을 사람이라 일컬었습니다. 여기서 ‘사람’은 히브리말로 ‘아담’이라는 단어로 되어 있습니다. 아담은 130세에 셋을 낳았고 그후 800년을 지내며 자녀를 낳았습니다. 그는 905세를 살고 죽었습니다. 게난은 910년을 살았고, 그의 아들 마할라렐은 895년을 살았고, 그의 아들 야렛은 962년을 살았고, 그의 아들 에녹은 365세를 살았습니다. 에녹은 300년을 하나님과 동행하며 살았고 하나님은 그를 죽음을 맛보게 하지 않고 데려가셨습니다. 히브리서 11:5을 보면 그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자라는 증거를 받았다”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유다서 1:14,15은 그가 불경건한 시대를 살면서 세상에 대해 세상을 심판하실 것을 예언하였다고 하였습니다. 사람들은 믿음으로 사는 에녹에 대해 악한 말을 하였고 하나님은 그의 고난을 긍휼히 여기시고 죽음을 맛보지 않고 데려가시는 큰 은혜를 베푸셨습니다. 에녹의 아들 므두셀라는 969년을 살았습니다. 그는 세상에서 가장 오래 산 사람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므두셀라의 아들 라멕은 777년을 살았습니다. 라멕이 노아를 낳으면서 “여호와께서 땅을 저주하시므로 수고롭게 일하는 우리를 이 아들이 안위하리라”라고 하였습니다. 노아는 셈과 함과 야벳을 낳았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