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아브라함이 눈을 들어 살펴본즉 한 숫양이 뒤에 있는데 뿔이 수풀에 걸려 있는지라 아브라함이 가서 그 숫양을 가져다가 아들을 대신하여 번제로 드렸더라 14 아브라함이 그 땅 이름을 여호와 이레라 하였으므로 오늘날까지 사람들이 이르기를 여호와의 산에서 준비되리라 하더라
아브라함이 눈을 들어 보니 한 숫양을 발견했는데, 뿔이 수풀에 걸려 있었습니다. 하나님이 친히 준비하신 양이었습니다. 아브라함은 그 숫양을 가져다가 아들을 대신하여 번제로 드렸습니다. 아브라함은 그 땅 이름을 '여호와이레'라 지었습니다. ‘여호와이레’의 원래의 뜻은 ‘The LORD sees’로 ‘여호와께서 보심’이라는 뜻입니다. 이것을 확대 해석하면 ‘하나님께서 나의 모든 필요를 보시고 준비하시고 공급하셨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하나님은 나의 필요를 아시고 다 준비하시고 공급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구원을 위해 하나님의 어린 양, 예수님을 준비하셨습니다. 구원은 갑자기 이루어진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인간의 타락할 때부터 우리의 구원을 위해 어린양을 준비해 놓으셨습니다. 하나님은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을 위해 만나와 메추라기를 준비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독생자와 함께 우리의 필요한 모든 것을 다 공급해 주십니다(롬 8:32). 하나님은 우리가 구하기도 전에 무엇이 필요한지 다 아시고 준비해 놓으셨습니다(마 6:31,32).
15 여호와의 사자가 하늘에서부터 두 번째 아브라함을 불러 16 이르시되 여호와께서 이르시기를 내가 나를 가리켜 맹세하노니 네가 이같이 행하여 네 아들 네 독자도 아끼지 아니하였은즉 17 내가 네게 큰 복을 주고 네 씨가 크게 번성하여 하늘의 별과 같고 바닷가의 모래와 같게 하리니 네 씨가 그 대적의 성문을 차지하리라 18 또 네 씨로 말미암아 천하 만민이 복을 받으리니 이는 네가 나의 말을 준행하였음이니라 하셨다 하니라19 이에 아브라함이 그의 종들에게로 돌아가서 함께 떠나 브엘세바에 이르러 거기 거주하였더라
여호와의 사자가 두 번째 아브라함을 불러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자기 자신을 가리켜 맹세하시면서 말씀하셨습니다. 맹세를 할 때 자기보다 높은 사람이나 하나님의 이름을 걸고 맹세를 합니다. 그래야만 맹세의 권위가 서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 있어서는 자신보다 높은 이가 없습니다. 그래서 자신을 가리켜 맹세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은 결코 취소하거나 바꿀 수 없는 약속을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자신을 가리켜 맹세한 내용이 무엇일까요? “네가 이같이 행하여 네 아들 네 독자도 아끼지 아니하였은즉 내가 네게 큰 복을 주고 네 씨가 크게 번성하여 하늘의 별과 같고 바닷가의 모래와 같게 하리니 네 씨가 그 대적의 성문을 차지하리라. 또 네 씨로 말미암아 천하 만민이 복을 받으리니 이는 네가 나의 말을 준행하였음이니라 하셨다 하니라.”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자손이 크게 번성하여 그 수가 하늘의 별과 바다의 모래와 같이 하시겠다고 하십니다. 또한 그의 씨가 그 대적의 성문을 차지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성문은 성읍으로 들어가는 관문이기 때문에 성문을 차지한다는 말은 성읍을 점령하였다는 말입니다. 여기서 ‘네 씨’는 장차 오실 메시아를 말하는 것으로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우리 죄를 대속하시고 부활하심으로 죽음과 사탄의 권세를 이기고 승리하심을 말해 줍니다. 또한 천하 만민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구원의 복, 영생의 복을 받게 될 것입니다. 아브라함을 통해 천하만민이 복을 얻는다는 것은 그의 후손에게서 나실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받게 될 구원의 복을 말합니다. 아브라함이 이런 축복을 누리게 된 데에는 그가 하나님의 말씀을 준행했기 때문입니다. 아브라함의 믿음은 행동하는 믿음이었습니다. 진정한 믿음은 행위로 나타나게 되어 있습니다. 야고보는 아브라함의 행함의 믿음에 대해 다음과 같이 썼습니다. “우리 조상 아브라함이 그 아들 이삭을 제단에 바칠 때에 행함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은 것이 아니냐?”(약 2:21). 사실은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았다는 것이 정확합니다. 하나님께서 의로 여기신 것은 아브라함의 행위가 아닌 믿음이었습니다(창 15:6). 그러나 그 믿음은 행위로 증명을 해야 합니다. 아브라함이 이삭을 드린 것에서 그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믿음이 나타나 있습니다. 하나님은 그의 말 뿐인 아닌 순종하는 믿음에 감동을 받으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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